박지원 “윤 대통령 정책은 ‘MB 시즌2’…‘실패한 김영삼·박근혜의 길’ 가고 있어”
"올해는 개혁 경쟁으로 가야…정치보복의 해 되어선 안 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인사나 대북정책 등 대개 정책이 ‘MB(이명박 전 대통령) 시즌2’로 가고 있다”며 “‘실패한 김영삼의 길’, ‘실패한 박근혜의 길’을 열심히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6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박지원의 식탁’에서 “(취임 후) 8개월 지나고 보니 윤석열 대통령은 상당히 거짓말을 수준급 이상으로 잘한다고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처럼 박 전 원장이 윤 대통령을 향해 '거짓말을 수준급 이상으로 잘한다’고 표현한 것은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정부를 맡게 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하겠다” 등의 말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고 판단해 나온 반응으로 보입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8개월 만에 노동·교육·연금 이 3대 개혁을 화두로 던진 건 잘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올해는 개혁의 경쟁이 될 수 있는 해가 되어야지 사정과 정치보복의 해가 돼서는 안 된다"며 "노무현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솔직하게 툭 털어놓고 나라를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한테도 ‘연정을 하자, 과거를 묻지 않겠다’ 이런 폭넓은, 통 큰 윤석열 대통령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尹 부산횟집 일정 후 '도열' 인사에...이준석 ″경호 문제 때문″
- 北 '이틀째' 전화 무응답...정부 ″여러 가능성 열어둬야″
- 이승기♥이다인, 결혼사진 공개...한 쌍의 선남선녀 `축복 감사`
- '女화장실서 용변 몰카' 이어 강도 살인미수...범행동기 '황당'
- 고교생 제자와 11차례 성관계한 30대 여교사, 성적 학대 부인
- 전두환 며느리도 폭로 동참...″비서들 목동 아파트 받아갔다″
- ″눈에 거슬려″ 70대 母 머리채 잡고 식탁에 내리친 아들 '실형'
- 전두환 손자 '연희동 자택' 공개...″집 안에 비밀 금고 있어″
- '소고기 먹고 싶어서' 정육점 턴 중국인 불법체류자 검거
- 챗GPT로 복권 당첨 번호 물어 본 남성, 결국 '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