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걸으면서 건강 챙기고 보험료 할인도 받고

오래걷기, 금연, 주간 운동목표 등 달성하면 보험료가 저렴

새해 걸으면서 건강 챙기고 보험료 할인도 받고

[파이낸셜뉴스]'건강도 챙기고 보험료 할인 등 혜택도 받고'
새해가 되면서 운동, 금연 등 건강 목표를 세운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가 최근 몇 년간 출시되고 있다. 오래걷기, 금연, 주간 운동목표 등을 달성하면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또 건강한 몸을 이미 만든 사람들은 '건강체(우량체)' 보험료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고객에게 걸음걸이 등 활동 목표치를 제시하고 스마트기기 또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목표 달성을 확인한 경우 상품권, 포인트(보험료 할인 등에 사용 가능) 혜택 등 리워드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 건강 챙기고 포인트 받고 보험료도 할인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안전운전 및 걷기 등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주는 '착!한생활시리즈'를 선보였다. 보험을 가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모바일 앱 설치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착한드라이브를 이용하면 제공되는 안전운전 점수는 운전하는 동안 급가속, 급정지 등 운전습관을 감안해 삼성화재에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다. 착한걷기는 걸음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며, 일정 기준 충족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에서 3% 할인도 적용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보험료 결제에 사용하거나,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모바일상품권 등의 구입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다이렉트 건강관리보험' 가입 시에는 착한건강관리에서 산출된 건강등급에 따라 최대 15% 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도 하루 6500보 이상 걷기, 식단입력, 운동입력 등 일일 건강 미션을 수행하면 월 최대 5000포인트를 제공하는 '하이헬스챌린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9년 5월 이후 신규 장기 건강보험 가입자가 대상이다. 현대해상은 올해 하반기부터 포인트로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현재는 포인트로 커피, 문화상품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에 '걸음수할인특약'을 제공하고 있다. KB손보 대표앱 및 KB다이렉트 앱에 있는 'KB-Walk'라는 기능을 통해 고객이 하루 5000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인 경우 3%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생명도 '삼성 건강종신보험 대장금', '삼성 유쾌통쾌 건강보험 와치4U 가입자를 대상으로 주 5회 매일 30분 이상 또는 걷기 8000보 이상 달성한 경우 매주 1000포인트를 지급하고 3만 포인트가 적립되었을 때 제휴 포인트몰에서 건강관련 물품을 구매하거나 현금으로 전환 가능하다.

■ 건강한 사람은 보험료 할인
이미 건강한 사람들을 위한 보험할인도 있다.

대부분의 생명보험 회사들은 건강체 할인이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망이 포함된 보장성보험 상품 중 피보험자가 비흡연자이거나 혈압, 체격 등이 보험회사에서 정하는 건강체(우량체) 기준에 해당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건강체 할인특약은 가장 대표적인 보험료 할인제도"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삼성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과 '삼성 올인원 뇌심보장보험' 상품에는 건강체 할인이 적용된다. 1년 이상 비흡연자, BMI 20.0~25.0미만일 경우 우랑체할인 특약이 있고 여기에다 협압, 혈당까지 일정 조건이 되면 수퍼유랑체할인특약이 적용된다.

한화생명 만 20세 이상 고객이 최근 1년 동안 비흡연, 수축기 혈압(139mmHg 이하)·이완기 혈압(89mmHg 이하), BMI 수치 18.5 이상 25.0 미만 3가지 조건에 해당할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