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군부대 방문…"국가 안보 위해" 국방력 강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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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연초부터 군 부대를 잇따라 방문하고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다.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지난 6일 자이 지역의 제4전술전투기연대 공군기지와 육군 기계화보병 234여단 연합병종영 1대대 등을 시찰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 주변 중국의) 인민해방군의 지속적인 활동이 양안 관계,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점을 거듭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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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中인민해방군 활동, 양안 관계에 도움 안돼"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연초부터 군 부대를 잇따라 방문하고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다.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지난 6일 자이 지역의 제4전술전투기연대 공군기지와 육군 기계화보병 234여단 연합병종영 1대대 등을 시찰했다.
그는 육군 기계화 보병 대대의 훈련을 참관했다. 또한 대만 해협 중선에 접근하는 중국 군용기 요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군 제4전술전투비행단도 방문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 주변 중국의) 인민해방군의 지속적인 활동이 양안 관계,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점을 거듭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권위주의 확대에 직면한 만큼, 국가 안보와 이익 확보를 위해 국가의 전투 역량, 강인함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데 반발한 중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거듭하면서 양안 간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대만해협의 사실상 휴전라인 '중간선'을 대만 쪽으로 넘는 중국군 군용기 수가 8월 이래 연말까지 총 500대를 돌파할 정도로 중국은 대만을 압박했다.
차이 총통은 중국군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18세 이상 남자의 의무 군복무 기간을 종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조국을 수호하는 건 대만 국민 모두의 책무"라면서 "힘을 합쳐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자"고 이해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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