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산업의 미래...인공지능 활용 디자인
[앵커]
인공지능 AI는 대화형 챗봇은 물론 기사작성, 자율 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패션 산업에도 도입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상의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투명한 스커트에 다운 재킷을 묶은 채 마스크를 쓴 모델들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AI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의상들로 참석자들은 다소 낯설고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시아 제 / 패션쇼 참석자 : 얼굴 마스크는 외계인 같고 흥미로워요. 패션의 미래가 어떨지 어떤 재료를 사용할 지 생각하면 매우 밝을 것 같습니다.]
패션 디자이너 14명이 디자인한 의상 80여 벌은 모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아 완성됐습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한 책임자는 이 소프트웨어가 패션 디자이너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캘빈 웡 최고경영책임자 "AiDA는 패션 디자이너들을 도와주는 조력자입니다. 디자이너와 AI가 협력해 최종 컬렉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패션 AI 시스템은 이미지 인식과 감지, 생성이라는 3가지 핵심 기술로 구성돼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초안 스케치와 재료, 색상 팔레트를 업로드 하면 AI 시스템은 디자이너가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을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마운틴 얨 / 패션 디자이너 : AI는 내가 디자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에 대해 생각하도록 영감을 줍니다. 하지만 최종 결정권자는 나입니다.]
인공지능 패션 시스템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줄 뿐 아니라 사람과 협업 경험을 쌓을수록 더욱 정교하게 발전할 수 있어 패션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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