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가 없는 NC의 새로운 모험, 나머지 원투펀치는 누구
NC는 많은 변화를 안고 2023시즌 개막을 기다린다.
스토브리그 동안 가장 떠들썩했던 팀 중 하나가 NC였다. ‘최대어’ 양의지를 포함해 7명의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선언했다. 가장 공을 들인 양의지를 놓친 데 이어 노진혁도 팀과 작별했다. 주축 선수들이 떠났기에 팀 컬러에도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NC는 아직 외국인 선수 구성도 끝내지 못했다. 가장 큰 변수는 드류 루친스키와의 재계약 불발이다. 루친스키는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고 결국 오클랜드와 1+1년 800만 달러(약 103억원)에 합의하며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새 외인 타자로 트리플A에서 통산 54홈런을 때려낸 제이슨 마틴을 데려온 NC는 워싱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9년 팀의 5선발로 활약한 에릭 페디를 새 외인 투수로 데려오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직 페디와 함께 호흡을 맞출 외인 투수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외국인 구성을 완료한 가운데 NC는 새해까지도 남은 한 자리를 신중하게 채우려하고 있다.
NC는 한 때 외국인 선발 시스템이 팀의 자랑거리 중 하나였다. 치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를 영입했고 대부분은 성공했다.
특히 투수에서 성공 사례가 많았다. 에릭 해커는 NC의 1군 진입 첫 해부터 5시즌 동안 줄곧 한 팀에서 뛰며 팀의 장수 외인으로 활약했다. 2018시즌에는 넥센(현 키움)에 대체 외인 투수로 ‘재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2015년 대체 외인 투수로 데려왔던 재크 스튜어트도 그 해 8승2패 평균자책 2.68의 성적을 냈고 다음해에는 12승을 올리는 활약을 하며 NC의 외국인 선발 시스템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번 키웠다.
루친스키 역시 성공 사례를 이은 외인 투수 중 하나였다. 루친스키는 KBO리그에 데뷔한 첫 해인 2019시즌에는 9승9패 평균자책 3.05로 10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세부적인 기록을 높이 사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2020시즌에는 19승5패 평균자책 3.05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은 물론, 한국시리즈에서는 불펜 등판도 마다하지 않으며 3경기에서 2승1세이브 평균자책 0.69로 시리즈 우승까지 기여했다.
루친스키는 2020시즌부터 3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했다. 때문에 NC가 나머지 한 명의 외인 투수를 누구로 데려올지가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페디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나머지 한 자리의 외인 투수까지, 새롭게 바뀔 ‘원투펀치’가 기대치를 채워야 NC의 선발진이 빠르게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KBO 리그의 마지막 외국인 선수로 누가 오게 될까.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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