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美 부동산에 직격탄"···은행 MBS 순매도 연준의 7.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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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6월부터 양적긴축(QT)을 시행 중인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보유 주택저당증권(MBS)을 축소하고 있어 당국의 긴축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실제로는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필립 슈나블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는 "연준이 QT를 하면서 MBS를 줄이고 있는데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은행들의 MBS 순매도 규모는 연준의 7.4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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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은행 채권 대거 매각
"MBS 수요 줄며 부동산시장 둔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6월부터 양적긴축(QT)을 시행 중인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보유 주택저당증권(MBS)을 축소하고 있어 당국의 긴축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실제로는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필립 슈나블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는 “연준이 QT를 하면서 MBS를 줄이고 있는데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은행들의 MBS 순매도 규모는 연준의 7.4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MBS 시장에서 은행들이 2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을 회수했다는 얘기다.
슈나블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중 안전자산을 찾은 수요가 늘면서 은행 예금은 5조 달러가량 급증했다. 당시 돈을 굴릴 데가 마땅치 않던 은행들은 MBS를 대거 사들였는데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해 3월부터 연준이 긴축에 돌입하며 정책금리를 연 4.25~4.50%까지 올렸지만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그만큼 상향 조정하지 않고 있다. 슈나블 교수는 “은행들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금리 인상기에 예금 금리를 빠르게 올리지 않자 예금들이 수익률이 더 높은 곳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그 결과 은행들도 MBS 투자 규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MBS 수요 축소로 인한 부동산 시장 둔화와 모기지 대출금리 상승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뜻이다. 연준은 지난해 6월부터 매달 국채 최대 300억 달러, MBS 최대 175억 달러를 줄이기로 했고 9월부터는 국채 최대 600억 달러, MBS는 최대 350억 달러로 규모를 확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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