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 작업장서 60대 노동자 숨진 채 발견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인천 한 쿠팡물류캠프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9 구급대. [사진=뉴시스 ]

8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서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3분께 인천시 서구 원창동에 소재한 한 쿠팡 물류캠프에서 60대 A씨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리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야간 근무자로 첫 근무를 시작한 A씨는 택배 분류 작업을 하던 중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조퇴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휴게실에서 쉬던 중 화장실에 갔다가 쓰러졌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로 동료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쿠팡 배송캠프 관계자는 "고인은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해당 캠프에 첫 출근했다"며 "현재 경찰 조사에 따르면 고인은 지병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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