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尹정부 법안 110개중 95개 통과못해···초당적 협력 요청”

김남균 기자 2023. 1. 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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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 95개가 (국회에서)통과되지 못했다"며 "야당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미래를 대비하고 일자리 만드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고 본다. 금년은 현 정부 출범 2년차로서 이제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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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실장 “투자·일자리 최우선”
“미래 대비 여야 따로 없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 95개가 (국회에서)통과되지 못했다”며 “야당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미래를 대비하고 일자리 만드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고 본다. 금년은 현 정부 출범 2년차로서 이제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 축소, 부모급여 도입, 재정준칙 도입 등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해 발의한 법률안 개정안들 다수가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된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김 실장은 “금년에 경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며 국정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모든 부처가 산업부처가 돼라' 주문했을 정도로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특히 금년에는 예년과 달리 부처 실무자와 정책 수요자까지 (업무보고에) 참여시켜 현실성 있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금년에는 선거가 없어서 비교적 국정을 차분하게 운영할 수 있는 해”라며 “경제 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행정부는 사회 곳곳에 숨은 비정상적 폐단을 정상화하는 것과 함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제의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에서도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 실장은 지난 2일 대통령실 전 직원 조회 때도 “정부 출범 8개월간 밭을 갈았으니 올해부터 파종하고 재배를 준비할 시기”라고 정책 성과 내기를 주문한 적 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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