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지적 받은 손흥민, 최고 폼 복귀까지 시간 걸린다

조용운 2023. 1. 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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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득점 효과를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영국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포츠머스(3부리그)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오랜 무득점에 답답했는지 골을 넣은 손흥민은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포효했다.

득점 기세가 연속골로 이어질지 관심이 컸지만 손흥민은 포츠머스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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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득점 효과를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영국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포츠머스(3부리그)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3부 클럽인 포츠마스를 맞아 손흥민은 상승세를 이어갈 각오를 다졌다. 직전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약 3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오랜 무득점에 답답했는지 골을 넣은 손흥민은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포효했다.

득점 기세가 연속골로 이어질지 관심이 컸지만 손흥민은 포츠머스에 애를 먹었다. 90분 동안 5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턴오버도 2개였고 드리블 돌파도 없었다.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키패스는 2개였다. 그중 후반 3분 에메르송 로얄에게 연결한 크로스가 정확했는데 아쉽게도 에메르송의 헤더가 골대를 때려 공격포인트로 이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골이 없자 현지 언론은 자신감 결여를 지적하기 시작했다. '풋볼런던'은 "주중 경기 골이 줄 것으로 기대한 자신감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브닝 스태다드' 역시 "지난 경기에서 골을 넣었음에도 아직 최고의 폼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스크 탓을 안 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입은 안와골절 탓에 카타르월드컵부터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뛴다. 시야가 좁아지는 문제가 크다. 최근 손흥민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면 간혹 공을 볼 수 없어 짜증날 때가 있다"며 브렌트포드전에서 공격권을 잃고 마스크를 던졌던 때를 떠올리며 "공을 받는데 갑자기 안 보여서 놓쳤다.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났다"라고 했다.

손흥민의 마스크 착용은 길어질 수 있다. 아직은 부상 재발 위험성이 크다. 손흥민이 마스크 핸디캡을 이겨낼 때까지 최고 폼을 기대하기는 확실히 어렵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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