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소년 11% "극단적 선택 생각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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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청소년 10명 중 1명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 청소년보다 여성 청소년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거나 극심한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더 높았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웠다는 청소년도 3.6%에 달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관계자는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수는 물론 이들이 경험하는 위기 유형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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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청소년 10명 중 1명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 청소년보다 여성 청소년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거나 극심한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더 높았다.
8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의 ‘부산지역 청소년 안전망 추진현황 및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는 부산지역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3,235명을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응답자의 11.1%가 ‘최근 1년 동안 극단 선택을 생각한 적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청소년이 15.6%로 남성 청소년 6.9%보다 배 이상 높았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웠다는 청소년도 3.6%에 달했다.
최근 1년 사이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는 청소년은 24.2%를 기록했다. 해당 항목에서도 여성 청소년은 29.0%로, 남성 청소년 19.7%를 웃돌았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관계자는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수는 물론 이들이 경험하는 위기 유형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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