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자체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작년 比 평균 300만원↑

전원 기자 2023. 1. 8.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지자체들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인구 수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출산장려금 지원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인상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첫째부터 셋째에게는 지급되는 금액이 360만원이 늘어난 수치다.

곡성군도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에 지급될 출산장려금을 200만원 인상해 각각 300만원과 4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진군 최대 인상폭 보여…4천만원 이상 늘어
순천·고흥·진도·보성·장흥·곡성 등도 인상된 금액 지급
진도군이 2023년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올렸다. 사진은 진도보건소에서의 신생아 검진 모습(진도군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지자체들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인구 수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출산장려금 지원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인상했다.

8일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의 출산장려금 지급현황을 파악한 결과 첫째 아이에게 평균적으로 564만1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둘째 아이에게 742만3000원, 샛째 아이 1144만5000원, 넷째 1400만9000원, 다섯째 1482만7000원, 여섯째와 일곱째 1532만7000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00만원 정도가 인상된 것이다. 지난해 출산장려금은 평균적으로 첫째 264만5000원, 둘째 448만1000원, 샛째 862만2000원, 넷째 1131만3000원, 다섯째 1246만8000원, 여섯째와 일곱째 1296만8000원이었다.

지자체별로 보면 강진군의 인상폭이 가장 컸다. 강진군은 첫째 아이부터 출산 때마다 아이 1명당 매월 60만원씩 지급하는 육아수당 계획을 발표했다. 지급 기간은 84개월(0~7세)로 총 5040만원이다.

도는 강진군에서 지급하는 육아수당 예산이 전액 군비로 파악되는 등의 이유로 출산장려금으로 분류해 보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지난해보다 최소 4320만원에서 최대 4920만원이 늘어난 금액을 지급하게 됐다. 앞서 강진군은 지난해 첫째 아이에게 120만원을, 둘째 240만원, 샛째부터는 720만원을 분할 지원했었다.

순천시, 고흥군과 진도군, 보성군, 장흥군, 곡성군 등에서 지난해보다 인상된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순천시는 출산장려금을 지난해보다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800만원, 넷째아 1000만원, 다섯째아부터 500만원을 인상했다. 이에 올해 순천시는 첫째아 500만원, 둘째아 1000만원, 셋째아 1500만원, 넷째아부터 2000만원을 지급한다.

고흥군은 올해부터 첫째 아이부터 셋째 아이에게는 1080만원을, 넷째 아이부터는 144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첫째부터 셋째에게는 지급되는 금액이 360만원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고흥군은 첫째부터 셋째까지는 720만원, 넷째부터는 1440만원을 지급했었다.

보성군은 올해 첫째 아이에게 600만원, 둘째 아이에 720만원, 셋째 아이부터 108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첫째아 240만원, 둘째아 360만원, 샛째아 600만원, 넷째아 720만원, 다섯째 아이부터 960만원에 비해 120만원에서 360만원이 인상된 것이다.

진도군은 첫째 아이의 출산장려금으로 1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500만원 인상된 수치다.

장흥군은 둘째부터 인상된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첫째아는 30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만 둘째아는 500만원, 셋째아와 넷째아는 7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200만원으로 작년보다 모두 200만원이 늘었다.

곡성군도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에 지급될 출산장려금을 200만원 인상해 각각 300만원과 4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전남의 경우 인구소멸 위기에 처하다보니 인구 수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늘린 것"이라며 "다양한 시책을 통해 인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