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부 출범 2년차, 본격적 성과 내야...경제 살리기 올인"
[앵커]
오늘 새해 첫 고위 당정협의회가 열립니다.
교육개혁과 부산 엑스포 유치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참석자들의 모두발언 들어보시죠.
[한덕수 / 국무총리]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국회에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금년에도 당정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 2년 차에 본격 추진돼야 할 개혁과제와 민생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먼저 지역 맞춤형 교육 개혁 추진 방향을 논의합니다.
과거 우리 대학들은 국가 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변화에 대한 소극적 대응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앙에 집중된 고등교육 권한을 지자체로 대폭 이양하고 대학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은 과감히 철폐하여 대학이 다시 한 번 글로벌 인재양성과 지역 발전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계획을 논의합니다.
1935년 브라셀에서 엑스포가 시작된 이후 유치 국가가 11개국에 불과할 만큼 엑스포는 그 권위와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는 행사입니다.
2030년 부산 유치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부산을 명실상부한 국제 도시로 발돋움할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11월 엑스포 개최지 최종 선정 시까지 실사단 방한 대응, 국내 분위기 조성, 집중적 외교 지원 및 홍보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30년 엑스포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EU, 중국 등 경기 둔화로 금년에도 세계 경제가 계속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정부는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앞에 놓여진 개혁과제들을 원칙을 갖고 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회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대기 / 대통령실 비서실장]
먼저 새해 첫 고위 당정 회의를 국회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정진석 비대위원장님과 그 의원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각 부처별로 신년 업무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경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을 두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이미 모든 부처가 다 산업 부처가 돼라 하고 주문하셨을 정도로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예년과 달리 부처 실무자와 정책 수요자들까지 참여시켜서 보다 현실성 있고 또 피부에 와닿는 그런 정책을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미래를 대비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고 봅니다.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에 아직 95개가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 좀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금년은 현 정부 출범 2년차로서 이제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에 성과가 없어서 비교적 국정을 차분하게 운영할 수 있는 해이기도 하지만 경제, 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과 행정부는 사회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폐단을 정상화하는 것과 함께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 과제의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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