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日건축가 안도 다다오에 “한일교류 이어가자”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 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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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동 작업 계기로 친분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와 서한을 통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사진은 2016년 김 여사와 안도 다다오가 협업할 당시 함께 촬영한 사진.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서한을 주고 받으며 한일 양국 교류 확대에 나섰다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명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서한에서 말기 폐암을 극복하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도 다다오에게 응원의 뜻을 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축하하며 김 여사에게 보내온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말을 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안도 다다오는 과거 김 여사가 기획한 전시에 대한 소회와 자신의 건축 철학에 공감해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고 한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016년 전시기획자로 활동했던 당시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Le Corbusier) 전시를 기획하면서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도 다다오는 지난해 김 여사 측에 윤 대통령의 취임 기념 선물을 보내오기도 했다. ‘푸른 사과’ 오브제와 최근 그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윤 대통령 부부를 주제로 한 스케치, 2016년 김 여사와 촬영한 사진 등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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