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물 꼭대기서 인증샷 찍은 커플…의문의 사진 진실은?
강찬미 여행플러스 인턴기자(cksal0201@naver.com) 2023. 1. 8. 14:21
말레이시아 경찰이 무단으로 고층건물에 침입한 러시아 커플을 조사 중이다.
말레이시아 매체 프리 말레이시아 투데이(Free Malaysia Today)에 따르면 지난 12월 27일 스카이 스크래퍼 시티 포럼(Sky Scraper City Forum) 사이트에 사진이 한 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러시아 출신 커플 이반 비어쿠스(Ivan Beerkus)와 안젤라 니콜라우(Angela Nikolau)가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는 두 사람이 쿠알라룸프르(Kuala Lumpur)에 위치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 메르데카(Merdeka)118의 꼭대기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커플은 안전장비 없이 전 세계 고층건물에 오른 후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을 올린 뒤 두 사람은 드론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추가로 게시했으며 말레이시아 경찰은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영상의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야하야 오스만(Yahaya Othman) 쿠알라룸프르 경찰국장은 “말레이시아 방송통신위원회와(MCMC) 협력해 영상을 실제로 메르데카 타워에서 촬영한 것인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비디오가 가짜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메르데카 타워 관리인 역시 조사에서 “타워의 경비가 삼엄하기 때문에 외부인이 건물에 마음대로 들어가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오스만 경찰국장은 “이 커플의 입국사실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사실이라면 무단침입 사유로 소환해서 조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제 눈물도 안 나와”...따뜻한 겨울 때문에 63% 폭락 - 매일경제
- “올해 주식투자 ‘이 때’ 놓치면 땅치고 후회…증시 바닥 잡아라” [신화의 코리아 인사이트]
- 연금자산만 17억!…연금부자 ‘이것’으로 돈 불렸다는데 [신화!머니?] - 매일경제
- “뽑은지 2주된 새차…제설차 ‘눈폭탄’에 찌그러져, 어떡하나” - 매일경제
- ‘성과급 잔치’ 발빠르게 벌인 은행들…영업시간 복원은 미적 - 매일경제
- “카드 공제액 112만원 껑충”…15일부터 연말정산 ‘확’ 달라진 것들 - 매일경제
- 홍준표, 나경원 직격 “설치면 대통령실도 손절…한자리에 충실해야” - 매일경제
- 무단횡단 20대, 세 차례 치여 사망…운전자 3명은 무죄 왜? - 매일경제
- 규제완화 부동산 훈풍 불줄 알았는데…주담대 최고 연 8%라니 - 매일경제
- 득점 4위 손흥민 2022 EPL 베스트11 선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