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심 팔이’ 아닌 ‘윤힘’ 후보 될 것”…내일 당대표 출마선언

2023. 1. 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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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9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 의원은 또 윤상현 의원이 제기한 '당대표 수도권 출마론'에 공감한다고 밝히며 울산을 지역구로 한 김 의원을 압박했다.

안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후 여의도 당사를 들러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한 뒤 오후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당원 스킨십'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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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국정철학에서 이심전심 관계”
선대위원장에 친이명박계 김영우 전 의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3일 경기도 하남시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하남시 당협 당원 강연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주요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9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8일 SNS에 “저는 영남에 뿌리를 뒀으면서도 수도권에서 3선을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설계해 대통령과 국정철학에서 이심전심 관계”라면서 “저는 대통령 업적에 기대는 ‘윤심 팔이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에 더욱 힘을 보태는 ‘윤힘 후보’가 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라이벌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윤핵관’ 핵심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를 통해 ‘윤심 주자’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안 의원은 또 윤상현 의원이 제기한 ‘당대표 수도권 출마론’에 공감한다고 밝히며 울산을 지역구로 한 김 의원을 압박했다.

안 의원은 이번 당 대표 경선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김영우 전 의원에게 맡긴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옛 친이(친이명박계) 3선 의원 출신이다. 총괄본부장은 안 의원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기로 했다.

안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후 여의도 당사를 들러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한 뒤 오후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당원 스킨십’을 늘릴 계획이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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