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부위원장, “文철학 추종 정무직, 국민 배신”

홍진아 2023. 1. 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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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현 정부 정무직이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가치관을 추종한다면 그것은 국민이 선거를 통해 보인 선택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어제(7일) SNS에 올린 '권익위 투입 적응기의 첫 소회'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반대 가치관을 가진 구성분자가 한 조직 안에 있으면서 그 조직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면 당연히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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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현 정부 정무직이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가치관을 추종한다면 그것은 국민이 선거를 통해 보인 선택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어제(7일) SNS에 올린 ‘권익위 투입 적응기의 첫 소회’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반대 가치관을 가진 구성분자가 한 조직 안에 있으면서 그 조직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면 당연히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정무직이 혼재돼 있다 보니 공무원 태도도 어정쩡하다고 지적하고, “윤석열 정부 공무원인지, 전 정부 정무직 공무원의 부하직원인지, 모호한 지위에서 지속 갈등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전 위원장은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부장판사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10월 권익위 고충·민원담당 부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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