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껍질 깎기 귀찮아서야? 딸기 매출, 사과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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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층 증가와 더불어 1~2인 가구가 늘면서 '인기 과일' 순위마저 바뀌고 있다.
8일 이마트가 내놓은 '연간 과일 매출 순위'를 보면, 이런 변화가 잘 드러난다.
이마트는 이런 변화의 원인을 "1~2인 가구 증가와 '귀차니즘'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몇 년 사이 포도와 딸기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품종이 지속해서 출시된 점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이마트 쪽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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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전체 매출서 프리미엄 품종 비중 37%”
“껍질 까는 것도 귀찮다. 한입에 먹을 수 있는 과일이나 먹자!”
편리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층 증가와 더불어 1~2인 가구가 늘면서 ‘인기 과일’ 순위마저 바뀌고 있다.
8일 이마트가 내놓은 ‘연간 과일 매출 순위’를 보면, 이런 변화가 잘 드러난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딸기와 포도였다. 2019년까지는 사과와 감귤이 1·2위를 기록했지만, 2021년부터는 딸기와 포도가 1·2위를 기록했다. 사과와 감귤은 3·4위에 그쳤다.
이마트는 이런 변화의 원인을 “1~2인 가구 증가와 ‘귀차니즘’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편리함을 소비의 중심에 놓는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칼로 껍질을 깎거나 손으로 벗겨 먹는 사과나 감귤보다는 씻어서 바로 한입에 먹을 수 있는 딸기와 포도를 더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포도와 딸기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품종이 지속해서 출시된 점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이마트 쪽의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딸기는 익히 아는 설향 외에도 금실, 킹스베리, 장희 등 프리미엄급 제품이 잇따라 판매되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프리미엄 품종 비중이 37%까지 뛰었다”며 “포도 역시 2020년 껍질째 먹는 신품종 샤인머스캣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급격히 뛰었는데, 껍질과 씨를 뱉어내야 하는 거봉·캠벨 등은 매출이 되레 줄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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