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 보증보험 가입주택 절반 이상이 ‘깡통주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한 임대사업자 주택 중 절반 이상이 '깡통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전국에서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은 총 70만9026가구다.
보증보험 가입 주택은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되면, HUG가 대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내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한 임대사업자 주택 중 절반 이상이 ‘깡통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전국에서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은 총 70만9026가구다. 이중 법인 임대사업자 보유 주택이 51만4936가구, 개인 임대사업자 주택은 19만4090가구다.
임대사업자 주택 중 절반 이상은 부채비율이 80%를 넘는 ‘깡통주택’이었다. 보험에 가입한 80여만 가구 중 약 54%인 38만2991가구다. 부채비율은 주택의 담보권 설정금액과 전세보증금을 합한 금액을 집값으로 나눈 수치를 의미하는데, 부동산 업계에서는 부채비율이 80%를 넘을 경우 ‘깡통주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지역별로는 ‘빌라왕’ 사건 등 최근 전세사기 사건이 다수 발생한 서울 강서구(79%)가 개인 사업자 소유 주택 중 부채비율 80% 이상 주택 비중이 가장 높았다. 광역 지자체 기준으로는 울산(68.5%), 광주(63.2%), 경기(60.6%), 인천(60.0%), 서울(59.1%) 등에서 깡통주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HUG가 보증보험을 통해 임차인에게 지급한 전세보증금은 942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5040억원) 대비 83.4% 증가한 수준이다. 보증보험 가입 주택은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되면, HUG가 대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내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