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DLS 투자자 ‘비명’···홍콩H지수 등 급락에 1조 손실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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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파생결합증권(ELS·DLS) 잔액이 1조 원을 넘었다.
지난해 홍콩H지수, 나스닥지수 등 글로벌 증시가 부진을 겪으며 이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파생결합증권의 손실 가능성이 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홍콩H지수를 중심으로 낙인 발생 규모가 증가했으나, 2024년 만기 전 지수 회복시 손실규모 축소 또는 이익상환이 가능하다"며 "투자자 손실 위험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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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손실 확정 전 단계”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파생결합증권(ELS·DLS) 잔액이 1조 원을 넘었다. 지난해 홍콩H지수, 나스닥지수 등 글로벌 증시가 부진을 겪으며 이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파생결합증권의 손실 가능성이 커졌다.
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분기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 자료를 통해 녹인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1조 65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녹인 발생 잔액 중 63.3%는 홍콩H지수 ELS이었다. 홍콩H지수는 2021년 2월19일 1만 2106.77 포인트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을 거듭해 작년 10월28일 5028.98까지 반토막 넘게 추락했다. 다만 녹인이 발생했다고 당장 손실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녹인 발생 잔액 중 86.7%(9233억 원)은 만기가 2024년 중 도래한다. 5.8%(620억 원)은 지난해 만기가 도래했고 2.3%(250억 원)은 올해 만기가 도래한다. 만기 전까지 기초지수가 회복되면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홍콩H지수를 중심으로 낙인 발생 규모가 증가했으나, 2024년 만기 전 지수 회복시 손실규모 축소 또는 이익상환이 가능하다”며 “투자자 손실 위험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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