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JYP 오디션 웃픈 비화 "5초만 끝..내가 있을 곳 아니었다"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JTBC '아는 형님'

배우 김남희가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지원했던 웃픈 일화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남희는 지난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남희는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도현 박지현과 나란히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남희는 자신의 과거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JYP 배우 오디션을 보러갔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남희는 "어디든지 오디션을 다 보자고 마음을 먹었을 때가 있었다"라며 "JYP에 가수부터 배우까지 선발하는 오디션이 있어서 배우 분야에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김남희는 이어 "참가 연락이 와서 청담동에 위치한 사옥에 갔더니, 지원자들이 사옥 큰길까지 쭉 서있었고 어린 애들이 다 춤 연습을 하고 있었다. 나만 아저씨였다"라며 "어린 지원자들의 모습에 오디션을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됐다"라고 말을 이었다.

김남희는 "장시간 대기 후 오디션을 보러 들어갔다. 그런데 심사위원도 웬 아저씨가 와서 인사를 하니까 '뭐 하시게요'라고 물었다"라며 "연기를 한번 보러 왔다고 말하고 준비한 연기를 시작하는 순간 바로 '고생했다'고 말했다. 5초 만에 오디션이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김남희는 "처음부터 여기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아는 형님'

김남희는 "'도깨비'에 출연했을 때가 단역 배우 시절이었다. 회사도 없었고 돈을 겨우 모아 마련한 경차로 이동했을 때였다"라며 "파주 세트장에 갔더니 아무도 없었는데 알고보니 밥 먹는 시간이었다. 스태프가 '밥은 알아서 먹고 오는 것'이라고 말해줘서 그때 그걸 처음 알았다"라고도 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