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덮친 기상이변...기후변화 대응은?

YTN 2023. 1. 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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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 겨울 전 세계에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이나에선 겨울 폭풍이 몰아치며17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유럽에서는 겨울철인데도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남부지역에는 극심한 가뭄이 1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 세계 기후위기 현황과 원인,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후위기가 미래 일이 아니고요. 지금 당장 우리에게 닥친 위기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유럽부터 살펴보면 스페인 남부 지역이 지금 겨울철인데도 한 25도씨를 유지하고 있고 그것보다 좀 올라가서 스위스를 보니까 스키장에 눈이 굉장히 녹아 있더라고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반기성]

일단 굉장히 이례적이죠. 가장 북반구에서는 추운 1월에 아까 말씀하신 스페인의 세비야 같은 경우 영상 25도를 기록했고 네덜란드라든가 벨기에도 거의 15~20도. 그다음에 스위스의 스키장 쥐라산맥이라고 그쪽도 영상 20도가 넘었고요. 러시아 바로 옆에 있는 라트비아도 영상 10도 이상을 기록했거든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독특한 기상이변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결국 기후변화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후위기가 불러오는 것들인데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 가장 심해지는 게 제트기류가 동서로 흐르지 않고 계속 남쪽과 북쪽으로 소위 말해서 사인곡선을 그리면서 오르내리게 됩니다. 이 오르내림의 정도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내려오는 쪽으로는 아주 혹한이 내려오는 것이고요. 올라가는 쪽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이상 폭염이 발생하는 것인데 현재 유럽 같은 경우가 바로 제트기류가 올라가는 쪽에 위치해 있는 것이죠. 지상기압계를 보면 현재 영국과 노르웨이 사이에 아주 강력한 저기압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고기압은 지금 스페인 남쪽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될 경우 바람은 스페인, 그러니까 고기압 쪽에서 저기압 쪽으로 불어들어가기 때문에 스페인 쪽, 그러니까 북아프리카의 서쪽에서 아주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럽 쪽으로 거의 전면적으로 유입되는 형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거의 1월에 이례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기온이 역대 최고로 기록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조금 전 그래픽 다시 한 번 보면 미국 캘리포니아도 영향을 받았는데 캘리포니아 지역 자체가 굉장히 따뜻한 곳이잖아요.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시죠. 이례적으로 강한 폭풍우가 쳤거든요. 미주에서 지금 겨울 폭풍이 일어나는 것도 굉장히 이례적인 현상인데 이것도 기후변화 때문입니까?

[반기성]

그렇죠. 거의 지금 17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산맥 쪽으로 폭설이 내렸는데 결국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지금 전 세계의 기후가 어느 한쪽의 기후만이 아니고 다른 지역의 기후와 다 서로 연관성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작년 성탄절 전후해서 미국 북동부 지역에 엄청난 폭설과 한파가 내려왔거든요. 그리고 미국 중부 쪽으로 한파가 내려왔고 미국 서부 쪽으로 그렇게 되면 또다시 저기압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니까 고기압이 있으면 그 옆에는 저기압이 있고 저기압이 있으면 또 고기압이 있는 형태거든요. 그러니까 미국의 전체 대륙으로 보면 동쪽으로 저기압이 있었고 중부 쪽으로 고기압이 내려왔고 서부 쪽으로 또 다른 저기압이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쪽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렸다는 것은 이번에 대기천이라고 해서 하늘 위의 강이라고 기상학에서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강이 흐르는 것은 아니죠. 그런데 하늘 위에 상당히 고농도의 수증기의 흐름이 만들어진 거거든요. 이게 대개 수직적으로 수천 킬로미터, 폭으로는 200km 정도 되는 아주 강력한 수증기천이 아열대, 그러니까 하와이 남쪽에서 만들어집니다. 만들어져서 접근해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의 서부 지역 쪽으로 서부 지역은 로키산맥이라든지 네바다 산맥이 있거든요. 지형적인 영향과 부딪치면서 아주 국지적인 호우를 불러오는데요.

작년 12월 25일부터 1월 1일 사이에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이 한 400mm 이상의 비가 내렸고요. 그다음에 LA, 샌프란시스코 같은 경우는 12월 31일 하루에만 120.1mm가 내렸죠. 아주 폭우가 내렸고요. 이게 한 번 이렇게 지나가는 형태가 아니고 저기압은 계속 하와이 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저기압에서 만들어진 대기천이 시퀀스대로 이동해 가는 겁니다. 하나가 와서 비를 내리고 지나가면 그다음에 2파가 들어오고 3파가 들어오는 형태거든요. 그래서 12월 25일부터 1월 1일까지 많은 비가 내렸고 두 번째로 4일과 5일 사이에 최대 200mm 정도의 폭우가 또 내렸고요.

또 오늘까지 사이에 또다시 200mm의 비가 또 예상이 되고 이런 파가 약간씩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리건주 쪽으로. 그러기는 하지만 14일까지는 계속적으로 비가 이쪽 지역으로 내리면서 아마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가 있지 않겠나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쪽에서는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고 지난 연말에는 북동쪽으로 가서 시카고 쪽에는 또 영하 50도에 육박하는 한파가 왔어요. 그리고 눈도 굉장히 많이 왔고요. 이쪽은 비가 굉장히 많이 왔고 이쪽은 눈이 굉장히 많이 내리고 한파, 이렇게 쏟아지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반기성]

아까 초반에 말씀드렸지만 제트기류가 내려오는 쪽으로는 혹한이 내려오는 것이고요. 올라가는 쪽은 굉장히 폭염이 나타나고 혹은 비가 많이 내리거든요. 그러니까 제트기류가 저렇게 동서로 원형을 그리면서 돌 경우는 북극의 기온이 굉장히 추울 때입니다. 그러면 이 중위도와의 기온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제트기류가 거의 선형을 그리면서 돌아요, 원형으로. 그런데 지금 기후변화 때문에 북극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북극 기온이 올라가면 중위도와의 기온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아지게 되면 이 제트기류들이 약해집니다. 약해지니까 사향을 그리는 거죠. 찬공기가 밑으로 내려오는. 저렇게 사향을 그리게 되면. 원래 북극의 기온이 추울 때는 북극의 기온이 못 내려오게 제트기류가 막아주는데 그런데 제트기류가 북극의 기온이 요새 기후변화 때문에 중위도보다 4배 이상 기온이 상승하고 있거든요.

굉장히 기온이 올라가요. 그러면 중위도의 기온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아지게 되면 그 기온 차가 강해야 제트기류가 강한데 기온 차가 적어지다 보니까 제트기류가 약해지는 거란 말이에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이게 돌지 못하고 내려와요. 방어선이 무너지는 거죠. 그러니까 북극의 한기를 막아주던 제트기류가 무너지면서 제트기류가 찬공기가 밑 쪽으로 내려오거든요.

그러면 내려오는 쪽은 굉장히 추우니까 내려오는 것이고 내려왔다가 올라가는 쪽은 남쪽에서 뜨거운 공기가 올라가니까 이상적으로 폭염이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미국 동부 지역의 폭설 같은 경우는 원래 중서부 쪽에서 한 1004헥토파스칼의 일반적인 저기압이 이동을 했습니다. 이동을 해가는 중에 북쪽에서 아주 급격하게 한기가 내려온 거예요. 미국에서는 폴라보텍스라고 해서 극소용돌이라고 부릅니다. 굉장히 추운 한기가 내려오다 보니까 이 저기압은 멕시코만 쪽에서 굉장히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었는데 북쪽에서 굉장히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다 보니까 엄청난 불안정이 만들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이 저기압이 극도로 발달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하루 만에 저희들이 폭탄 저기압이라고 그러는데 폭탄 사이클론, 혹은 폭탄 저기압이라고 하는데 폭탄 저기압이 돼버린 거예요. 이게 폭탄 저기압이 통상 하루 만에 24헥토파스칼 이상으로 기압치가 낮아질 경우입니다. 그러니까 엄청 발달해버린 겁니다. 일반적인 저기압에서 태풍 저기압으로 발달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폭탄 저기압이 있는 곳은 당연히 엄청난 눈이 쏟아지게 돼 있고 기압선이 조밀하다 보니까 엄청난 강풍, 또 북쪽에서 내려오는 강한 한파, 이게 겹쳐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북동부 지역 같은 경우 1m 이상의 폭설이 내린 것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중부 쪽으로는 강력한 한파가 내려오면서 체감온도가 시카고 같은 경우는 영하 50도 이하. 그다음에 노스타코다주 같은 경우 영하 45도 이하를 기록했고요. 왜 폭탄 저기압이라 부르냐면 폭탄처럼 한기가 쏟아져 내린다는 뜻이거든요. 콜로라도 같은 경우 1시간 만에 영상 5도에서 영하 22도까지 떨어졌단 말입니다. 1시간 만에 27도가 떨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한기 폭탄이 막 쏟아지는 거예요. 눈까지 쏟아지면서. 굉장히 이례적인 그런 현상이 발생했던 것이죠.

[앵커]

유럽, 미주 상황 살펴봤고요. 우리나라 상황도 보겠습니다. 연말까지는 한파가 이어졌는데 이제 어느 정도 온화한 날씨가 됐는데 공기가 너무 안 좋아졌어요. 지금 미세먼지 상황 어떻습니까?

[반기성]

우리나라 겨울철 특성은 추울 때는 미세먼지 농도가 좋습니다. 따뜻해져야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죠. 이렇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해야만 우리나라는 일단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거든요. 대기가 안정되기 때문에. 일단 밑에 만들어진 미세먼지들이 확산이 안 돼요. 또 바람도 약하거든요.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극도로 나빴죠. 실제로 초미세먼지 같은 경우는 평택 같은 경우는 236마이크로그램. 세제곱미터당. 그 정도면 우리가 36 이상부터 나쁨이라고 그러는데 거의 몇 배입니까?

9배 가까이 나빴던 것이거든요. 그리고 미세먼지 같은 경우 익산 같은 경우는 한 380마이크로그램까지 내려갔는데 이렇게 됐던 것은 어제 같은 경우는 중국에 있는 황사가 내려왔습니다. 황사가 내려오면서 미세먼지도 나빠졌고 초미세먼지도 나빠지는, 동시에 나빠지는 아주 굉장히 나쁜 현상을 보였던 것이고요. 어제에 비해서 오늘은 다소 좋아졌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 부울경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주의보라든가 혹은 저감 비상 조치가 발령돼 있는 상태라도 어제보다는 좋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74마이크로그램 정도로 초미세먼지가 가장 나쁘고요. 그다음에 인천이 미세먼지가 140 정도로 가장 나쁜 형태로 보여지고 있는데 어제보다는 좋아졌지만 현재도 부울경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계속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고요.

내일부터는 약간씩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수도권 지역, 충북, 충북 지역, 전북 지역, 이 지역은 거의 한 12일 정도. 그러니까 이번 주간 동안은 거의 계속 나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요. 한 13일 정도 기압골이 들어오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13일부터는 좋아지지 않겠나. 그러니까 강원 영서라든가 부울경 지역이라든가 전남 지역은 내일부터 좋아질 겁니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 충청 지역, 전북 지역은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 정도까지는 계속 나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미세먼지 생각하면 추워야 되고, 그런데 또 추우면 왜 이렇게 춥냐 하면서 우리가 불평불만 늘어놓는데 한파는 어쨌든 지난해 말보다는 누그러든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계속 굉장히 추운 날씨가 쭉 이어지다가 요즘에 좀 따뜻해졌는데 그 이유는 뭘까요?

[반기성]

이것도 제트기류가 사향돼서 우리나라 쪽으로 북극의 한기가 내려왔거든요. 이 북극 한기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우리나라 동쪽에서 오호츠크해 고기압, 상층까지 발달한 고기압에 블로킹을 해줬습니다. 못 지나가게. 그리고 오랫동안 정체했던 거죠. 11월 말부터 한파가 시작돼서 중간에 약간 기온이 올라간 적은 있지만 거의 1월 초까지 한파가 한 달 이상 지속이 됐던 거거든요. 그런데 블로킹 해 주던 고기압이 무너진 것이죠. 무너지면서 우리나라에 내려왔던 제트기류가 펴지는 겁니다.

동서기류가 남북 성분보다는 동서 성분이 강해지게 되면 이게 나타나는 지수가 대개 북극 진동지수라고 이야기하는데 북극 진동지수가 음의 지수에서 양의 지수로 바뀌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렇다면 블로킹 현상이 해소가 되는 것이죠. 해소가 되다 보니까 이제는 찬기보다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다 보니까 따뜻해지는 날씨가 되는 겁니다.

[앵커]

일단 당분간은 이런 안 좋은 대기질이 유지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공기가 안 좋을 때 환기를 하는 게 좋습니까, 안 하는 게 좋습니까?

[반기성]

당연히 환기를 해야 됩니다. 아무리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루종일. 예전에는 그랬어요. 문을 다 닫아라. 창문으로 못 들어오게 막아주라고 그랬는데 그게 바뀌었어요. 이게 보니까 그렇게 하니까 오히려 건강에 더 나쁘더라는 것이죠. 오히려 실내에서 만들어지는 폼알데히드라든가 오존이라든가 방사능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오히려 건강에 더 나쁠 수가 있다.

그래서 오히려 하루에 3번 정도, 한 10~15분 정도는 환기를 해 줘라. 해 준 다음에 그다음에 문을 닫은 다음에 예를 들어서 공기청정기를 틀어주고 가습기를 틀어주고 저 같은 경우는 스프레이 공중에 뿌리는데 그렇게 되면 흡착이 돼서 먼지가 내려오거든요. 그러면 먼지를 닦아주고 이런 형태로 해 주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훨씬 더 좋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남부지방은 지금 가뭄 때문에 걱정이에요. 지금 1년째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 가뭄은 왜 이렇게 이어지고 있을까요?

[반기성]

일단 1년 동안 비가 덜 왔죠. 남부지방 통틀어서 전라, 경상 지역이 평년보다 69%밖에 비가 안 내렸습니다. 저희들이 통상 70% 이하로 내릴 때 기상학적 가뭄이라고 하고요. 그런데 실제로 남부지방에서 전남 지역이 가장 심각하거든요. 전남 광주 지역이. 이 지역은 비가 가장 많이 오는 특히 장마철, 그러니까 6월부터 12월까지 강수량을 봐도 평년의 64%밖에 내리지 않았는데 그런데 왜 이 지역이 더 심각하냐면 실제로 이 지역의 다목적댐인 주암댐이라든가 혹은 물을 공급하는 용수댐 이런 지역들의 저수율이 제일 나빠요, 전국에서. 그러니까 전국에 있는 다목적댐에서 유일하게 심각한 단계입니다. 가장 나쁜 단계거든요.

그러니까 이 지역은 비도 적게 내려서 물도 적은 상태에서 용수를 공급해 줘야 하는 다목적댐이나 용수댐 자체가 30%밖에, 지금 중부 쪽에는 충주댐이나 청평댐이나 의암댐 이런 데 65% 이상 되거든요. 그런데 그 지역의 30%가 안 돼요. 그러니까 물을 충분하게 공급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광주광역시 같은 데서 물을 아껴 써라. 아껴 쓰지 않으면 제한급수를 하겠다, 이런 상태까지 빠지게 되는 것이죠.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하나만 짚어볼게요. 기상청에서 지금 가뭄이 기후변화 영향 때문이고 앞으로 상시화될 수도 있다. 그래서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는데 어떤 대책 필요할까요?

[반기성]

일단은 이게 결국 기상청보다는 환경부 쪽이죠. 환경부 쪽에서 대책을 내놓아야 되는데 환경부에서 이번에 올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게 올해 환경부에서 물 대책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보고한 내용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일단 댐이라든가 보라든가 어떤 저수지를 연결하는 물 공급망을 만들겠다. 두 번째는 새로운 물을, 자원을 만들어내는데 예를 들어서 하수를 재이용을 한다든가 해수담수화 작업을 빨리 이룬다든가 혹은 지하저류댐을 활용한다든가 이런 방안을 하겠다.

그다음에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물 부족이 일어난다면 미리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그다음에 저수지를 준설을 해서 물 그릇을 키우겠다. 그리고 물 부족한 것, 지금 문제가 되는 게 도서지역 같은 데 상수도가 공급이 안 돼서 사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김장도 바닷물이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겠다. 이런 것들이 아마 앞으로 정말 이루어져야 될 대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전 세계 기후위기 영향과 대책 중심으로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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