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행 결정 쉬웠다, 큰 팀이니까"…'슈퍼크랙' 윌리안, 안익수호 구세주 다짐[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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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검붉은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도전하는 외인 공격수 윌리안(29·브라질)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스포츠서울과 만난 자리에서 "좋은 선수가 있는 서울로 오게 돼 너무나 기쁘다. 광주에서 K리그1 경험을 했기에 증명하는 것만 남았다고 본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 등 유럽에서 활동하다가 2019년 당시 K리그2(2부) 소속이던 광주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윌리안은 최고 수준 외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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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용일기자] FC서울의 검붉은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도전하는 외인 공격수 윌리안(29·브라질)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윌리안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동계전지훈련지인 태국 후아힌으로 향한 선수단에 합류, ‘서울맨’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스포츠서울과 만난 자리에서 “좋은 선수가 있는 서울로 오게 돼 너무나 기쁘다. 광주에서 K리그1 경험을 했기에 증명하는 것만 남았다고 본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 등 유럽에서 활동하다가 2019년 당시 K리그2(2부) 소속이던 광주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윌리안은 최고 수준 외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첫해 25경기 8골 2도움으로 광주의 1부 승격에 이바지하더니 이듬해 K리그1에서도 17경기 5골 3도움으로 제 가치를 뽐냈다. 2021년엔 경남FC로 이적, 다시 K리그2로 넘어가 27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시즌 중반인 6월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해 17경기 8골1도움으로 역시 팀의 1부 승격에 힘을 보탰다.
K리그 빅클럽 중 하나인 서울 이적은 또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다.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 윌리안은 “서울은 한국에서 큰 팀 중 하나다. 이적하는 데 결정하기 쉬웠던 이유”라며 “좋은 선수가 많기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부터 많은 준비를 할 것이고 책임감을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키 170㎝ 단신인 윌리안은 브라질 특유의 개인 전술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플레이가 일품이다.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마무리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특히 그는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데, 입대한 조영욱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다. 그는 ‘주장’ 나상호와 최전방 골잡이 일류첸코(러시아·독일) 등 기존 공격수와 더불어 임상협, 박수일처럼 이적 동기생과 시너지를 그리고 있다.
윌리안은 “내 장점은 모든 플레이 하나하나 포기하지 않는 자세다. 그리고 드리블이지 않을까”라며 “팀 훈련과 경기 스타일에 이르게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어느 포지션에 서든 최대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윌리안을 향한 ‘리스크’도 있다. 그는 설기현 경남 감독 등 이전 소속팀 사령탑과 종종 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다. 제 색깔이 강한 안익수 감독과 어떠한 케미를 이루느냐가 관건이다. 서울 내부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과거 ‘악동’으로 불린 아드리아노를 베테랑 외인 아디가 독려하며 이끈 것처럼 서울만의 ‘외인 질서’가 잘 형성되리라는 것이다. 출국장 아침식사 자리에서도 윌리안 앞에 ‘네 살 형’ 일류첸코가 자연스럽게 앉아 살갑게 말을 걸며 다가기도 했다. 윌리안도 반기며 국밥 한그릇을 후다닥 해치웠다.
그가 명가재건을 노리는 ‘안익수호’의 구세주가 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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