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무인기 대응 비판에…與 "대문 열어놓은 장본인들이 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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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북한 무인기가 서울 종로구 등 비행금지구역(P-73)을 지나간 것을 비판한 것에 대해 "대문을 열어놓은 장본인들이 되레 큰소리를 친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촬영 성능도 확인되지 않은 북한 무인기가 종로구 상공 등 비행금지구역을 지났을 가능성이 확인되자 득달같이 달려드는 집단이 있다. 바로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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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북한 무인기가 서울 종로구 등 비행금지구역(P-73)을 지나간 것을 비판한 것에 대해 "대문을 열어놓은 장본인들이 되레 큰소리를 친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촬영 성능도 확인되지 않은 북한 무인기가 종로구 상공 등 비행금지구역을 지났을 가능성이 확인되자 득달같이 달려드는 집단이 있다. 바로 민주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9월 19일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를 군사훈련 금지와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나아가 비무장 지대 감시초소(GP)도 철수시켰다"며 "사실상 대한민국의 빗장을 모두 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 놓고 이제는 식별조차 힘든 소형 무인기 대응에 실패했다면서 군 수뇌부들을 절단내야 한다고 달려들고 있다"며 "더욱 기가 막힌 일은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우리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비판하면서 '정전협정 위반'까지 운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면서 팔짱 끼고 웃고 있는 한 사람은 바로 김정은 국방위원장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대체 어느 나라의 정당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아직도 김정은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는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문득 대통령 후보 시절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냐는 질문에 슬그머니 피해 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며 "적을 적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같은 더불어민주당은 이제라도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대한민국의 주적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군은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P-73)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으나 무인기 항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1대가 비행금지구역 안쪽으로 들어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P-73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및 한남동 대통령 관저 반경 약 3.7㎞(2해리) 상공에 각각 설정돼 있는 비행금지구역을 뜻한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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