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호날두 규칙’...맨유, 라커룸 문화 개선 위해 ‘NEW 제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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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망쳐놓은 라커룸 분위기를 되살리려고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팀에서 질투하는 문화를 피하기 위해 주급을 최대 20만 파운드(약 3억 원)로 제한하는 '호날두 규칙'을 시행할 것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호날두는 작년 여름 맨유로 복귀한 뒤에 1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부터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엔 골칫덩이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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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망쳐놓은 라커룸 분위기를 되살리려고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팀에서 질투하는 문화를 피하기 위해 주급을 최대 20만 파운드(약 3억 원)로 제한하는 ‘호날두 규칙’을 시행할 것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단 한 명의 선수 때문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바로 호날두다. 호날두는 작년 여름 맨유로 복귀한 뒤에 1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부터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엔 골칫덩이 신세가 됐다. ‘월드클래스’ 호날두는 자신의 영향력을 팀 내에 끼치기 시작했고, 감독의 권위조차 넘어서려고 했다.
텐 하흐 감독도 맞섰다. 텐 하흐 감독은 최대한 호날두를 다독이려고 노력했지만 오히려 불화만 쌓여갔다. 결국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를 강력 비판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되기 직전에 맨유와 상호 계약을 해지했다.
그렇게 골칫덩이를 내보낸 텐 하흐 감독은 다시는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규칙을 세우려고 한다. 바로 선수들이 받는 연봉에 상한선을 정해둬 선수끼리 발생할 수 있는 질투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계획이다.
해당 규칙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선수는 다비드 데 헤아다. 매체는 “데 헤아는 현재 37만 5,000파운드(약 5억 7,1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지만 계약이 이번 시즌에 종료된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서명한 계약에 따라 훨씬 더 낮은 금액을 받거나 팀을 떠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뒤죽박죽 꼬여있던 맨유의 주급 체계도 해결될 전망이다. 매체는 “맨유의 새로운 임금 규칙은 호날두와 같은 대형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깼던 시대와 크게 달라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고주급자인 라파엘 바란, 해리 메과이어, 카세미루, 페르난데스 등도 주급 18만 파운드(약 2억 7,400만 원)에서 20만 파운드(약 3억 원) 사이를 받고 있다.
앞으로 맨유는 슈퍼스타 1명에 많은 연봉을 투자하기보단 여러 선수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매체는 “해당 규칙은 개인 슈퍼스타에게 주당 50만 파운드(약 7억 6,200만 원)를 쏟아붓는 것보다 더 많은 선수가 주급을 얻게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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