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이보영 오늘(8일) 반격 예고 "이제 선 넘어가자"

윤상근 기자 2023. 1. 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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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행사'에서 이보영의 진짜 반격이 시작된다.

1년짜리 시한부 임원이란 검은 계략을 알게 된 그녀가 "비 그쳤다, 이제 선 넘어가자"라고 본격적인 사내 전쟁을 예고했다.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고아인은 그간의 전쟁 같았던 노력을 보상 받은 줄 알았던 임원 승진의 진짜 의미를 파악한다.

이에 강회장의 지시대로, 화장 하나, 옷 한 벌도 임원처럼 신경 쓰고 언론에 충실히 "그냥 상무 아니고 회사 모델"이란 역할을 해내던 그녀는 더 독한 반격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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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대행사'에서 이보영의 진짜 반격이 시작된다. 1년짜리 시한부 임원이란 검은 계략을 알게 된 그녀가 "비 그쳤다, 이제 선 넘어가자"라고 본격적인 사내 전쟁을 예고했다.

지난 7일 포문을 연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 / 극본 송수한 / 제공 SLL /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1회에서는 오직 실력만으로 그룹 내 최초 여성 임원 자리까지 오른 고아인(이보영 분)의 성공 신화가 쾌속 전개됐다. 또한, 경쟁 PT부터 내부 비딩까지 광고대행사의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졌다. 이렇게 재미와 몰입감으로 꽉 채운 첫 회는 수도권 5.5%, 전국 4.8%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으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무엇보다 고아인의 상무 인사 발령이 VC기획의 차기 대표 자리를 노리는 기획본부장 최창수(조성하 분)의 치밀한 계략이었다는 반전이 드러나며, 파란을 예고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치를 수직 상승시켰다.

8일 2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고아인의 야누스 같은 스틸컷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언제나 우아하고도 당당한 자신감을 잃지 않던 고아인이 상무 승진에 '1년짜리 시한부 임원'이란 계략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 포착된 것. 절망에 빠진 눈빛과 표정에서 그녀가 얼마나 일에 진심이었고, 성공을 향해 모든 것을 바쳐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잃은 듯한 표정과 달리, 그녀의 손은 깨진 유리잔을 피가 날 정도로 꽉 움켜쥐고 있다. 분노로 가득 찬 고아인이 더욱 독하게 마음 먹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학연으로 사내에서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라인을 만들고, 윗사람이 원하는 걸 인사이트로 파악하는 사내 정치력으로 승승장구해온 최창수. 그는 정년 보내려 VC 기획 대표로 와있는 대표 조문호(박지일 분)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에 VC그룹 강용호(송영창 분) 회장의 지시를 받은 비서실장 김태완(정승길 분)과의 거래로, 고아인을 상무 자리에 앉혔다. 밑에서부터 실력으로 올라온 고아인은 보수적인 그룹 문화를 깬 영웅 스토리를 알리기에 적합한 인물이었던 것. 미국에서 유학중인 VC 그룹의 막내딸 강한나(손나은 분)를 회사로 불러들이기에도 좋은 명분이었다.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고아인은 그간의 전쟁 같았던 노력을 보상 받은 줄 알았던 임원 승진의 진짜 의미를 파악한다. 이에 강회장의 지시대로, 화장 하나, 옷 한 벌도 임원처럼 신경 쓰고 언론에 충실히 "그냥 상무 아니고 회사 모델"이란 역할을 해내던 그녀는 더 독한 반격을 예고한다. "최상무가 준 힘, 임원이 가진 절대 권한으로 싸우라"는 멘토 유정석(장현성 분)의 조언을 밑바탕 삼아, 제대로 선을 넘겠다고 결심한 것.

제작진은 "2회에서는 늘 경쟁에서 이겨왔던 고아인이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한다.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는 최상무의 치밀한 전략에 어쩔 수 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고아인은 결코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펼칠 계획이다. 독기 제대로 품은, 속 시원한 반격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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