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구글서 받은 '충격'…KT넥스알 직원도 누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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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테리어와 설계를 직원들의 '소통' '편의'에 중점을 뒀다. 우리 직원들도 구글 직원처럼 일하게 하고 싶다."
이 대표는 "우리만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담은 업무공간을 위해 전직원이 하나가 됐고 이는 곧 우리의 사업 경쟁력이자 미래의 성장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격의 없는 소통과 투명한 정보 공유로 본질에 더 집중해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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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테리어와 설계를 직원들의 '소통' '편의'에 중점을 뒀다. 우리 직원들도 구글 직원처럼 일하게 하고 싶다."
지난 3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KT넥스알의 이호재 대표는 신사옥의 가장 큰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직원 업무 효율이 곧 사업 경쟁력이라 생각한다는 그는 "15년 전 미국 구글 본사에서 받은 충격을 아직 잊을 수 없다"며 "구글의 기업문화를 KT넥스알에 벤치마킹해 '일하고 싶은 회사' '업무 효율성이 높은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T넥스알은 회사 성장에 따른 직원 수 증가로 지난 2일 KT방배사옥에서 삼성생명 잠실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0여명이었던 직원 수가 현재 112명까지 늘었다"며 "회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 환경을 위해 이번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사옥 위치 결정에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직원들의 거주지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장소를 선정했다. 이 대표는 "전 직원들의 집주소 데이터를 시각화해 최적의 위치를 분석했다"며 "이를 토대로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취합했고, 출퇴근 시간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잠실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강조하는 신사옥 콘셉트는 '직원들 간의 소통'이다. 유연한 소통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을 한층에 입주시키고, 사무실 초입에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라운지'를 구성했다. 그는 "층이 나눠지면 직원들 간 소통이 단절되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모든 직원을 한 공간에 수용하는 방안을 생각했다"며 "대형 라운지 역시 직원들이 오다가다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도록 만든 공간"이라고 말했다.
인테리어 소품 하나까지 '소통'에 맞춰졌다. 사소한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게 이 대표의 믿음이다. 예컨대 공간별 최적화된 색온도를 연구해 휴게 공간과 업무 공간 조명을 달리 설계했다. 이 대표는 "보통 사무공간이나 공장에서는 푸른빛이 나게 해 직원의 졸음을 방지하고 집중도를 높이지만, 우리는 업무 및 회의 공간은 따뜻한 느낌의 주황빛을 채택해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IT 회사답게 최첨단 시스템도 마련됐다. KT넥스알에는 자신이 일할 자리를 예약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좌석은 공동업무에 적합한 협업형과 독서실과 같은 '집중형', 대화가 필요한 '일반형' 등으로 구분돼 업무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1인 화상회의 부스, 높낮이가 조절되는 모션데스크, 모니터암(Arm) 등도 갖췄다.
이 대표는 이같은 조직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우리만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담은 업무공간을 위해 전직원이 하나가 됐고 이는 곧 우리의 사업 경쟁력이자 미래의 성장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격의 없는 소통과 투명한 정보 공유로 본질에 더 집중해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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