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비용도 올랐다…“대형마트 28만원·전통시장 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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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전년대비 최대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면 5만원 가량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설 차례상 구매 비용을 오늘(8일) 발표했습니다.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지난 3일 서울시내 유통업체 총 22곳을 직접 방문해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전년대비 4.0% 오른 27만9326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8251원으로 전년대비 6.3% 상승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과일류는 19%, 축산물은 25% 가량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밀가루와 부침가루 등 가공품과 쌀은 대형마트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번 설 농수축산물의 가격은 주요 농산물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과와 배는 작황 호조로 저장 물량이 전년대비 증가해 시세가 안정적입니다. 배추와 무 등도 생산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애호박과 대파 등 일부 채소류는 최근 한파와 폭설에 따른 생육 부진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축산물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산물은 명태, 오징어, 멸치 등의 물량이 감소했으나 정부 비축물량 공급 확대 등 물가 안정대책으로 가격이 점차 안정될 전망입니다.
공사는 홈페이지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과 거래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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