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中관광객 맞이 분주…"내 뚝뚝 타겠죠"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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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관광대국 태국이 '중국 관광객의 귀환'을 맞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태국은 중국 정부의 여행 제한 해제로 돌아오는 중국 관광객이 관광산업과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관광객이 주로 타는 삼륜차 '뚝뚝'을 운행하는 41세 남성은 "중국인들이 오면 먹고 쇼핑하고 여행하면서 내 뚝뚝도 탈 것"이라며 "그들이 쓴 돈이 태국에서 돌면서 경제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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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동남아시아 관광대국 태국이 '중국 관광객의 귀환'을 맞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태국은 중국 정부의 여행 제한 해제로 돌아오는 중국 관광객이 관광산업과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8일 타이PBS와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9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국 단체관광객 약 200명이 샤먼항공편으로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도착한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 삭사얌 칫촙 교통부 장관, 피팟 랏차낏쁘라깐 관광체육부 장관 등은 공항에 나가 이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태국 민간항공국(CAAT)에 따르면 올해 1∼3월 중국발 항공기 338편이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치앙마이국제공항에는 중국발 항공기 약 200편이 도착한다.
푸껫국제공항에는 다음 달 15~17일 매일 1편, 다음 달 18일부터 3월 말까지는 매일 4편이 도착한다.
이달 6만 명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 중국인 30만 명이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정부는 올 한해 중국인 관광객 약 500만 명이 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이 주로 타는 삼륜차 '뚝뚝'을 운행하는 41세 남성은 "중국인들이 오면 먹고 쇼핑하고 여행하면서 내 뚝뚝도 탈 것"이라며 "그들이 쓴 돈이 태국에서 돌면서 경제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8일부터 입국자 격리와 입국 직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했다. 자국민의 해외여행도 점진적으로 허용한다.
이에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주요국들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태국도 규제를 일부 강화하기는 했지만, 중국발 입국자를 특정한 것은 아니다.
태국은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18세 이상 모든 관광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중국, 인도 등 자국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는 국가에서 출발한 방문객에는 코로나19 치료비 보장용 보험 가입도 의무화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 4천만 명 중 중국인이 1천100만 명이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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