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서한 “교류 인연 이어가자”
유정인 기자 2023. 1. 8. 13:4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본 출신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새해 인사를 전하는 서한을 주고받았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8일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1일 안도에게 보낸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적었다고 이 부대변인은 밝혔다. 이와 함께 안도가 윤 대통령 취임식을 축하하며 김 여사에게 보냈던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말도 담았다.
이에 안도는 지난 5일 김 여사에게 답신을 보내왔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답신에는 과거 김 여사와 함께한 전시에 대한 소회, 자신의 철학에 공감해 준 김 여사에 대한 고마움 등이 적혔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전시기획자였던 김 여사가 프랑스 건축가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 전’ 전시를 기획하면서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도는 지난해 윤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김 여사에게 ‘푸른 사과’ 오브제와 최근 그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윤 대통령 부부를 오브제로 손수 그린 스케치’ 등을 선물로 보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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