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폭 축소 첫째주 부산 휘발윳값 ℓ당 2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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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폭 축소 영향으로 1월 첫째 주 부산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30원 가까이 올랐다.
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5일) 부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525.60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도 ℓ당 1553.55원으로 전주보다 26.63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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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보다 28.67원 올라…7주 만에 상승
경유 가격은 10개월 만에 1700원 아래로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영향으로 1월 첫째 주 부산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30원 가까이 올랐다.
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5일) 부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525.60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1496.93원)보다 28.67원 오른 것이다.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주간 기준)이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7주 만에 처음이다.
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도 ℓ당 1553.55원으로 전주보다 26.63원 올랐다. 17주 만의 상승세다.
이는 정부가 올해 1월 1일을 기해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7%에서 25%로 줄인 결과로 풀이된다. 인하 폭 축소 조치로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이를 고려할 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1월 첫째 주 부산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686.36원(이하 ℓ당)으로 전주(1701.17원)보다 14.81원 내려갔다. 주간 기준 부산의 경유 평균 가격이 17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 첫째 주(1569.28원) 이후 10개월 만이다. 경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 폭은 기존 37%가 유지되고 있다.
1월 첫째 주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5.19달러로 전주보다 2.96달러 하락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유류세 이슈가 있어서 다음 주에도 휘발유 가격은 오르겠지만,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해 상승 폭 자체는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국제 경유 가격이 많이 내리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벌어진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이가 앞으로 점차 좁혀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단체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이날 “전국 주유소 1만901곳 중 지난 7일 휘발유 가격을 지난달 31일보다 올린 주유소는 7317곳(67.12%)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시행 일주일간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가 10곳 중 7곳 가까이 있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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