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64.3% "디지털화 전략 준비못했다"

강민성 2023. 1. 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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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글로벌 디지털화에 대비한 전략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 30일~12월 14일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수출기업 중 23.8%가 디지털화 전략을 대비하고 있었으며, 내수기업은 9.2%만이 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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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글로벌 디지털화에 대비한 전략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 30일~12월 14일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 디지털 성숙도는 100점 만점에 40.7점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제조업(41.4점)이 비제조업(39.2점)보다 높았다. 제조업에서는 수출기업(43.1점)이 내수기업(31.6점)에 비해 점수가 높았다. 비제조업 역시 수출기업(41.3점)이 내수기업(38.2점) 대비 높은 점수를 보였다.

특히 중소기업 64.3%가 디지털화 전략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 전략적으로 디지털화에 대비하는 중소기업은 19.0%에 불과했다. 수출기업 중 23.8%가 디지털화 전략을 대비하고 있었으며, 내수기업은 9.2%만이 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디지털 기술 장치·프로그램 확보(27.0%) △기업문화 변화(23.7%)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23.0%) △디지털 기술 활용 전문 컨설팅(22.7%)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공급자 연결(15.3%) 등을 꼽았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우리 중소기업의 준비는 아직도 미흡한 상황"이라며 "고금리, 환율변동, 수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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