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주식시장…새해 첫주 코스피 거래대금 3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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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 평균 코스피 거래대금이 6조4000억 원대로 떨어진 것은 월간 기준 2020년 1월(6조43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월 11조2800억 원으로 출발했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같은 해 5월 9조5600억 원으로 10조 원대를 밑도는 등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2~6일 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9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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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등 국내 산업 전반 전망도 암울해 연초 투자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2~6일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4200억 원이다. 일 평균 코스피 거래대금이 6조4000억 원대로 떨어진 것은 월간 기준 2020년 1월(6조43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이는 지난해 첫 주와 비교해 44.13% 급감한 액수다.
지난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6500억 원이다. 지난해 1월 11조2800억 원으로 출발했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같은 해 5월 9조5600억 원으로 10조 원대를 밑도는 등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이달 2~6일 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900억 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59% 급감했다. 마찬가지로 월간 기준으로 비교하면 2019년 12월(4조1000억 원)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새해 투자심리 전망도 좋지 않다. 특히 어닝시즌(실적 발표 시기)이 시작되면서, 시장의 우려는 더욱 깊어지는 분위기다. 국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LG전자도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자본시장에선 이번 어닝시즌에서 국내 산업계 연쇄 ‘경고등’이 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금흐름을 보면 기업 경영환경 관련 부담이 늘고 있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추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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