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가전이 전부 아냐...스포츠·푸드 신산업 총출동[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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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는 가전에서 시작해 모바일·모빌리티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경계를 허물며 규모를 키웠다.
이밖에도 액세서리, 생활·건강, 디자인, 3D 프린팅, 스마트홈 등 영역에서의 기술들도 이번 CES 2023을 빛냈다.
칼테크 관계자는 "CES 테크 웨스트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삶의 질을 나아지게 하는 기술들이 소개되는 자리"라면서 "올해에는 배터리 기반의 친환경 제품들과 건강을 관리하는 신기술이 주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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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는 가전에서 시작해 모바일·모빌리티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경계를 허물며 규모를 키웠다. 이번 CES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인류의 미래를 주도할 비전과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행사장 한편에서는 CES의 차세대 주류를 꿈꾸는 다양한 영역의 기술력이 관람객을 맞았다.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는 크게 세 구역으로 구분된다. 국내 주요기업 전시관이 밀집한 메인 전시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일대는 '테크 이스트(East)'다. 이곳에서 약 4km 떨어진 베네시안 호텔 주변은 '테크 웨스트(West),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만달레이베이 호텔과 일대 호텔들은 '테크 사우스(South)'로 각각 명명됐다.
테크 웨스트에는 IT·가전·모빌리티·헬스케어 등을 제외한 다양한 산업군의 신기술이 집결했다. 스포츠·음식·물·공기 등 분야별 10~50개 부스가 한데 모여 '박람회 속 박람회'와 같은 모습이었다. 현지 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한국에 익히 알려진 브랜드 수는 적었지만, 영역별 새로운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한국의 골프존 부스에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모여 있었다. 골프존은 2년 만에 CES에 참가했다. 부스에는 3개의 스크린 골프 체험관이 마련됐다. 한국과 달리 스크린골프가 낯선 외국인들이 흥미롭게 지켜보며 시타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기도 했다. 골프존은 이번 CES 2023에서 가정용 스크린골프 제품인 신제품 '웨이브'를 공개했다.
부스 관계자는 "한국과 주택문화가 다른 미국에서는 매장을 내는 것보다 가정용 상품을 판매하는 게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존 매장에서 시타를 경험한 한 외국인은 "골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아 신기했다"면서 "날씨·장소와 관계 없이 골프를 즐기고 연습할 수 있는 제품 같다"고 만족해했다.
골프존이 가정용 제품을 내놓은 것처럼 다른 기업들도 가정용 제품에 공을 들였다. 집에서 운동하거나, 운동 후 집에서 간편하게 회복을 돕는 제품들이 전시됐다. 스프링(SPRYNG)은 근육 조직에 산소를 증가시켜 젖산을 낮추는 근육 회복을 위한 압축기를 선보였다. 킹스미스(King Smith)는 가볍고 얇은 데다 절반으로 접을 수 있어 보관마저 편리한 러닝머신을 내세웠다.
음식 부문에서는 미국 1위 오프라인 유통사 월마트가 눈에 띄었다. 올해가 첫 참가인 월마트는 증강현실(AR) 기술을 내놨다. AR을 통한 온라인 주문 방식 등을 고민한 흔적이 엿보였다. 원써드(OneThird)는 과일 등의 유통기한을 알려주는 기술을 통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본의 칼테크(Kaltech)는 이중 필터 공정을 사용해 경수에서 연수로 전화하는 신제품을 이번 CES 2023에서 공개했다. 전보다 개선된 광촉매 기술 기반의 공기청정기 제품도 적극 홍보했다. 이밖에도 액세서리, 생활·건강, 디자인, 3D 프린팅, 스마트홈 등 영역에서의 기술들도 이번 CES 2023을 빛냈다.
칼테크 관계자는 "CES 테크 웨스트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삶의 질을 나아지게 하는 기술들이 소개되는 자리"라면서 "올해에는 배터리 기반의 친환경 제품들과 건강을 관리하는 신기술이 주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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