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감독 체제 흥국생명. 오늘은 김대경 코치 "김연경 컨디션 좋지 않아"[화성 코멘트]

권인하 2023. 1. 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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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선수들은 당황스런 상황을 겪고 있다.

3경기 동안 모두 다른 감독 밑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6일 김기중 감독을 선임했는데 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서는 김 신임 감독이 아니라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경기를 지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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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대경 코치. 화성=권인하 기자

[화성=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흥국생명 선수들은 당황스런 상황을 겪고 있다. 3경기 동안 모두 다른 감독 밑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29일 1위 현대건설에 3대1로 승리했을 때까지는 권순찬 감독과 함께 했었는데 새해 1월 2일 구단에서 갑자기 권 감독을 해임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5일 GS칼텍스전부터 이영수 감독대행으로 치르면서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었는데 이 대행도 그 경기 후 사퇴했다. 흥국생명은 6일 김기중 감독을 선임했는데 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서는 김 신임 감독이 아니라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경기를 지휘하게 됐다. 아직 감독 선임 업무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코치는 경기전 취재진을 만나 "여러 상황들이 있어서 당황스럽지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라고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코치는 "팬들이 경기를 보고 있기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지면 안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줬다"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위해 열심히 훈련을 했다. 경기력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

하지만 팀의 주축 선수인 김연경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김연경은 이전 GS칼텍스전에서도 장염으로 인해 출전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사태로 인해 경기를 보이콧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출전을 강행했었다. 하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다. 김 코치는 "김연경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몸 푸는 것을 보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출전을 하더라도 풀타임 출전은 쉽지 않을 듯하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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