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어수선한 흥국생명 "아직 감독님과 상견례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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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편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상대팀(흥국생명)이 어수선하겠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도 단단히 마음을 먹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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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직 감독님과 상견례도 하지 못했다"
흥국생명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을 사실상 경질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5일 GS칼텍스전이 끝난 뒤에는 이영수 감독대행까지 사퇴했고, 베테랑 김연경과 김해란은 구단이 선수 기용에 개입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다급해진 흥국생명은 지난 6일 김기중 감독을 선임하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감독 선임업무가 마무리되지 않아, 오늘 경기에서는 김기중 감독이 아닌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수들을 이끌게 됐다.
김대경 감독대행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아직 신임 감독님과 상견례도 하지 않아 뵙지 못했다"고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을 다독이고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 김 대행의 역할이다. 김 대행은 "여러 가지 상황이 연이어 있어서 당황스럽지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에게 '팬들이 경기를 보고 있기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지면 안된다.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김대경 코치는 지난 8월 KOVO컵에서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권순찬 전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김 대행은 "그때와 상황이 또 다르기 때문에 현 상황에 맞게 잘해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경기를 위해 훈련을 열심히 했고, 경기력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연경이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김 대행은 "김연경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몸 푸는 것을 보고 (투입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장염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상대팀(흥국생명)이 어수선하겠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도 단단히 마음을 먹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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