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1호골과 3부 상대 침묵…코리안리거 간 엇갈린 희비

김성연 기자, 김한림 기자 2023. 1. 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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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리거들이 상반된 경기를 치렀습니다.

먼저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튼은 리버풀과 맞붙었습니다.

투입과 동시에 활발한 움직임으로 리버풀을 압박한 황희찬은 출전 3분 만에 마테우스 쿠냐에게 내준 공을 다시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36분 골문 앞 동료를 보고 건넨 패스가 리버풀의 골문을 뚫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고 동시에 황희찬의 도움도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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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 손흥민(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김한림 영상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리거들이 상반된 경기를 치렀습니다.

먼저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튼은 리버풀과 맞붙었습니다.

휴식기 이후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이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선제골 이후 리버풀에 2골을 내주며 끌려가고 있던 후반 18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곤살루 게데스와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투입됐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이 적중했습니다. 투입과 동시에 활발한 움직임으로 리버풀을 압박한 황희찬은 출전 3분 만에 마테우스 쿠냐에게 내준 공을 다시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개막 5개월 만에 터진 시즌 첫 골입니다.

도움을 추가할 수도 있었습니다. 후반 36분 골문 앞 동료를 보고 건넨 패스가 리버풀의 골문을 뚫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고 동시에 황희찬의 도움도 무산됐습니다.

그렇지만 뒤져 있던 울버햄튼은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게 위안입니다. 황희찬의 득점으로 2-2로 비기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포츠머스와 맞대결을 펼친 토트넘 홋스퍼는 고전했습니다. 3부 리그를 상대로 기세를 펼치지 못하며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손흥민이 앞장섰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문전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가 에메르송 로얄의 머리를 거쳐 골대에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단 1점 차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한 가운데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토트넘은 가까스로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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