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인기 떨어지면 안 되는 이유...'캐나다 체크인'서 드러낸 무소유 [Oh!쎈 리뷰]

연휘선 2023. 1. 8.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협찬 받은 걸 바자회에서 판 거로 보호소에서 생활해요. 그래서 인기 떨어지면 안 돼요".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 4회에서는 유기견 보호소를 위해 바자회를 진행하는 이효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효리는 유기견 보호소 운영에 대해 "비용은 거의 사비로 하고 바자회 같은 걸 1년에 한 번씩 크게 연다. 협찬 받은 걸 다 쟁였다가 바자회 때 푼다. 팔아서 (보호소에서) 1년 쓴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연휘선 기자] "협찬 받은 걸 바자회에서 판 거로 보호소에서 생활해요. 그래서 인기 떨어지면 안 돼요". '캐나다 체크인'에서 슈퍼스타 이효리의 진솔한 면모가 드러났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 4회에서는 유기견 보호소를 위해 바자회를 진행하는 이효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효리는 유기견 보호소 운영에 대해 "비용은 거의 사비로 하고 바자회 같은 걸 1년에 한 번씩 크게 연다. 협찬 받은 걸 다 쟁였다가 바자회 때 푼다. 팔아서 (보호소에서) 1년 쓴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그래서 열심히 활동 해야 한다. 인기가 떨어지면 안 된다. 바자회 때문에"라며 웃었다. 

유기견 보호소 운영을 위해 인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효리의 모습은 결코 얄밉지 않았다. 오히려 말 그래도 '선한 영향력'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 멋쩍은 듯 웃은 이효리의 미소가 '캐나다 체크인'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이효리는 '서울 체크인'에서 가수 보아 등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할 때 입었던 티셔츠 등 실제 자신의 애장품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바자회 준비를 위해 이효리는 물론 남편 이상순까지 나섰다. 이상순은 바자회 준비로 바쁜 보호소 멤버들을 위해 직접 피자를 들고 나타났고 "고생 많으시다. 밥 안 먹었지? 드시고 하시라"라며 살뜰하게 챙겼다. 

이에 힘입어 성활이에 바자회를 마친 뒤 이효리는 곧바로 유기견 보호소 사료 창고를 채웠다. 그는 직접 사료를 나르며 뿌듯해 했고, "저 양이면 2~3개월 정도다. 겨울에 애들이 더 많이 먹어서. 그래도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라며 한번 더 환하게 웃었다. 

무엇보다 그는 "바자회에 물품을 보내준 사람도 고맙고, 물건을 사준 사람도 고맙다. 무료 봉사해준 분들도 고맙다"라고 강조했다. "바자회 할 때마다 집이 가벼워 진다. 더 이상 (내놓을 게) 없다"라며 웃는 이효리에게 지인들은 "뭘 더 이상 없냐. 입고 있는 거 다 팔 때까지 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반발하기는 커녕 웃으며 화답하는 이효리의 모습이 적어도 유기견 보호소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아낌없이 내놓을 준비가 된 그의 소신을 한번 더 드러냈다. 실제 이효리는 '캐나다 체크인' 첫 방송부터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했던 유기견들이 해외로 입양 간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 무사히 정착해 해외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보호견 공손이와, 공손이가 여전히 이효리와 보호소 가족들을 기억하는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던 터다. 

바자회 준비 과정은 이에 대한 이효리의 소신을 재확인시켰다. 인기가 무언가의 수단이 된 스타들을 향해 대중은 실망감을 느끼기 마련이건만, 이효리는 예외였다. 선한 영향력을 몸소 실천하는 그를 향해 오히려 더 큰 지지와 응원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