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star] ‘7분당 기회 창출 1회’ 이강인, 28분 만에 ‘양 팀 최다’ 위엄

이규학 기자 2023. 1. 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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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미친 활약이다.

이강인은 프리킥 찬스에서 직컵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아브단 프라츠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결승골을 만들었다.

아쉽지만 이강인의 리그 4호 도움은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이날 이강인은 말 그대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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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그야말로 미친 활약이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완벽히 드러냈다.


레알 마요르카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22점(6승 4무 6패)으로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이날 이강인이 처음부터 기용되진 않았다.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 마요르카는 베다르 무리키와 아마트 은디아예를 투톱으로 기용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올랐던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됐다.


이강인이 빠지자 마요르카는 답답한 공격 전개를 보였다. 최전방에서 무리키를 이용한 공격 패턴이 나오지 않았다. 이런 양상은 후반전까지 이어졌다. 결국 후반 17분 이강인이 등장했다. 이강인은 미드필더 다니 로드리네스 대신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이 투입되자 마요르카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스스로 세트피스 키커를 전담하면서 위협적인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경기 막판엔 극장골까지 완성시켰다. 이강인은 프리킥 찬스에서 직컵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아브단 프라츠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결승골을 만들었다.


기존 기록은 이강인의 도움이었지만, 느린 영상을 살펴봤을 때 이강인의 프리킥이 앞쪽에서 파블로 마페오의 머리에 약간 스친 뒤, 프라츠에게 연결됐기 때문에 공식 기록은 마페오의 도움으로 인정됐다. 아쉽지만 이강인의 리그 4호 도움은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이날 이강인은 말 그대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짧은 시간 경기장을 누볐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이강인은 28분 출전해 8개의 패스를 시도했음에도 기회 창출 4개(양 팀 최다), 큰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크로스 성공 5회, 롱패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7.63점의 평점을 주었다.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활약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에도 한국 대표팀에서 창의성을 발휘한 플레이를 선보인 이강인이 앞으로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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