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알 나스르 선수 등록→데뷔전도 확정…동료 공격수는 방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선수 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리야디야는 8일(한국시간) '알 나스르가 아부바카르의 양해를 구했고 방출을 결정했다. 알 나스르는 외국인 선수 등록 여유가 생겼고 호날두를 등록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알 나스르 입단식을 진행했지만 선수로 등록되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팀당 8명의 외국인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 가운데 알 나스르는 이미 8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등록하기 위해 기존 외국인 선수 중 한명을 방출해야 했고 결국 아부바카르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아부바카르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부터 임대 제안을 받았다. 아부바카르는 호날두의 전 소속팀인 맨유 임대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아부바카르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카메룬 대표팀의 공격수로 출전해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매체 등은 호날두가 오는 22일 열리는 알 에티파크와의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4라운드를 통해 알 나스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점쳤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활약하던 지난 4월 에버튼전에서 경기 후 에버튼 소년팬의 손등을 가격해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호날두는 7일 열린 알 타이전에선 FA 징계 뿐만 아니라 알 나스르 선수 등록이 되지 않아 VIP석과 라커룸을 오가며 새소속팀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호날두가 FA에게 받은 징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도 연계되는 가운데 호날두는 15일 열리는 알 샤밥전 출전도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통산 10번째 우승과 함께 4시즌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알 나스르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9승2무1패(승점 29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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