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롯바·SK바사·한미·유한 등 K제약바이오 대표, JP모건 헬스케어 총출동

김진수 2023. 1. 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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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연례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조혜임 전무가 발표자로 나서서 성장동력,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사와의 사업적 시너지, M&A 전략 등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등도 별도의 발표 없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링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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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연례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 행사는 9~12일 3년 만에 처음 오프라인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과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등의 투자기업이 모이며 올해는 50여개국, 1500여개 기업과 투자자가 참석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행사에서 국국 기업 최초로 7년 연속 '메인 트랙'에서 발표를 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키워드로 성과를 발표한다. 올해 사업 방향과 중장기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월 공개한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 듀얼'(S-DUAL)을 활용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방향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송도 4공장 전체 가동을 앞두고 수주 활동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행사에서 첫 발표 기회를 잡았다. 이원직 대표가 10일 직접 나서 미국에서의 의약품 CDMO 사업현황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1조원을 투자해 국내에 세울 예정인 20만리터급 생산공장 건설·운영계획도 제시한다.

진단키트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아시아태평양·중남미 세션에서 사업전략을 발표한다. 조혜임 전무가 발표자로 나서서 성장동력,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사와의 사업적 시너지, M&A 전략 등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거나 협력 상대, 기술이전 대상을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사업개발 부문 실무자들이 참석해 파트너 찾기에 나선다. LG화학은 작년 10월 미국 항암 바이오 기업 아베오를 8000억원에 인수합병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등도 별도의 발표 없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링에 집중할 예정이다. 작년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들고 국내 성과와 세포 치료제 등 주요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했던 HK이노엔도 파트너링에 나선다. 씨젠, 에이비엘바이오, 에스씨엠생명과학, 휴이노, 메드팩토, 에이비온, 지놈앤컴퍼니, 차바이오텍 등도 글로벌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

셀트리온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보다 다른 글로벌 학회에 참가하는 등 학술적 활동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세노바메이트를 바탕으로 참여가 기대됐던 SK바이오팜도 불참한다.

제약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축적한 기술과 후보물질을 선보이는 만큼 높은 열기가 예상된다"며 "매년 대규모 기술수출 소식을 들려준 국내 기업들이 이번에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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