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감독 발표했는데, 다시 대행 체제...흥국생명 김대경 코치 “아직 상견례도 못해”

최민우 기자 2023. 1. 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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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다시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김기중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계약 문제로 김대경 코치 대행 체제로 나선다.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흥국생명은 2018년부터 4년간 수석코치로 몸담았던 김기중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KOVO는 "흥국생명이 감독 선임 업무를 마무리하는 관계로, 8일 IBK전은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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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대경 코치. ⓒ화성,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화성, 최민우 기자] 흥국생명이 다시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 기업은행과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김기중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계약 문제로 김대경 코치 대행 체제로 나선다.

시즌 도중 갑작스러운 사령탑 경질을 결정한 흥국생명. 팀을 2위로 이끈 권순찬 감독을 “방향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별을 택했다. 김여일 단장도 동반 사퇴했다.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흥국생명은 2018년부터 4년간 수석코치로 몸담았던 김기중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김기중 감독 선임 발표 후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 감독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KOVO는 “흥국생명이 감독 선임 업무를 마무리하는 관계로, 8일 IBK전은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선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김대경 코치.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아직 신임 감독님을 만나지 못했다. 상견례도 안 했다. 아직 이야기를 나눈 게 없다. 여러 가지 상황이 일어났다.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승리를 다짐했다. 김 대행은 “선수들에게는 ‘팬들이 보고 있다. 경기력이 떨어지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훈련은 열심히 했기 때문에, 경기력은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연경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경기 전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기용할 생각이다. 김 대행은 “김연경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몸 푸는 걸 보고 생각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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