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이성민·송중기 미담 대방출 "평생 못 잊을 기억"

조연경 기자 2023. 1. 8. 13: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에피소드
배우 김남희가 이성민과 송중기에게 감동한 사연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김남희는 인기리에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과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송중기와 이성민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송중기보다 한 살 어린 김남희는 "중기 선배와 한겨울에 야외 신을 찍는데 깜빡하고 내복을 안 챙겨 갔다. 추워하고 있는데 (송중기가) '남희 씨, 내복 입었어요?'라고 묻더라. '깜빡하고 안 입었다'고 하니까 '잠깐 쉬자'고 하더니 본인 여분의 새 내복을 꺼내 줬다. '빨아서 드릴게요'라고 했지만 그냥 선물로 줬다"고 전해 송중기의 세심한 면모를 엿보이게 했다.

이성민과는 단역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다. 김남희는 "'목격자'라는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선배님과 단 둘이 찍는 신이었는데, 나는 대사 한 줄에 단역이었으니까. '빨리 찍고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근데 촬영이 끝나고 선배님이 내 손목을 잡더니 모니터 앞으로 데려 가시더라. 원래 단역은 내 연기를 보고 싶어도 확인할 수 없다. 모니터를 못하는데 선배님께서 의자까지 빼 주시면서'너 나랑 같이 연기좀 보자'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면서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되어야 할 것 같다'고 같이 상의까지 하셨다. 나를 존중해 주는 느낌이 확 들었다. 잊지 못한 기억이고,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며 "그러다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 때 선배님께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그 배우가 접니다' 했더니 기억을 하시더라. '너 많이 성공했다. 축하한다'고 하시면서 되게 즐거워해 주셔서 기분 좋았다"고 흡족한 마음을 내비쳤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