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WKBL 올스타전… 신지현 “밤새 춤 연습했어요”

정필재 2023. 1. 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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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까지 춤연습 했습니다."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생에 처음으로 팬투표 1위에 오른 하나원큐 신지현은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지현은 "올스타전인 만큼 '닥치고 공격'만 할 수 있는 선수들을 골랐다"며 "올스타전이기 때문에 그렇게 뽑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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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까지 춤연습 했습니다.”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생에 처음으로 팬투표 1위에 오른 하나원큐 신지현은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지현이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WKBL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질문을 들으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 정필재 기자
신지현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WKBL 올스타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각오하고 나왔다”며 “좋은 추억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지현은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했다”며 “전날 밤늦게까지 춤 연습도 했다”며 웃었다.

팬투표 1위로 핑크스타팀 주장을 맡은 신지현은 올스타전에서 손발을 맞춰 볼 선수를 직접 선발했다. 신지현은 “올스타전인 만큼 ‘닥치고 공격’만 할 수 있는 선수들을 골랐다”며 “올스타전이기 때문에 그렇게 뽑았다”고 설명했다. 함께 뛰게 돼서 기대되는 선수로 신지현은 “김소니아 선수와 함께 뛰는 게 가장 기대된다”며 “소니아 언니가 저를 예뻐해 주고, 저도 소니아 언니를 좋아하는데 같이 에너지 넘치게 뛰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올스타전에서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이 상대 팀인 블루스타 코치로 참여하게 됐다. 소속팀 감독을 상대로 만나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신지현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신지현은 “적장으로 만났다는 생각으로 들지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적으로 만난만큼 승리는 제가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이소희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WKBL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씩씩하게 답하고 있다. 정필재 기자
생에 첫 올스타에 출전하는 이소희 역시 올스타전을 위해 색다른 세리머니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소희는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팬투표 2위를 해서 놀랍다”며 “사실 정규시즌에 하려고 준비했던 세리머니가 있는데 올스타전에서 보여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이소희는 팀 구성에 대해 “1라운드에서는 연륜을 보고 뽑았고, 2라운드에서는 젊은 선수를 선발했다”며 “젊음과 연륜이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블루스타를 꼭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소희는 “(배)혜윤 언니와 함께 경기하게 돼서 좋다”며 “워낙 까다로운 선수인데 같은 팀에서 만나면 어떻게 맞춰나갈지 가늠이 안 돼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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