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이선균, 김홍파와 오랜 악연...김미숙 복수 시작 "가족은 건드리지 말았어야"

이선균이 한국에 돌아온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서 서울로 돌아온 은용(이선균)은 윤혜린(김미숙)의 마지막이 담긴 영상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준경(문채원)의 엄마이자 블루넷의 대표였던 혜린은 용이 소년원을 들랑달락하던 시절 유일하게 그를 존중해 준 어른이었다. 용은 난생처음 다른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준 혜린을 죽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것. 용이 생각한 배후는 명회장(김홍파)였다. 명회장은 돈에 관련해선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로, 오창현(이기영)을 내세워 GMi 뱅크를 세웠지만 결국 명회장이 실질적 주인이었다.

용과 명회장은 과거부터 악연이 깊었다. 본인 직원이었던 용이 자신보다 더 커지려 하자 명회장은 “황금알이 낳는 거위가 도망치려 하면 우찌 해야겠냐”며 그를 죽이려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용은 주가조작으로 혜린이 손해본 금액을 되돌려주고 "가족은 건드리지 마세요. 제 조건은 그거 하납니다"라며 명회장에게 경고한 채 한국을 떠났다. 하지만 가족 같은 혜린이 죽자 용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복수하겠다며 돌아왔다.

이선균은 기존에 그가 보여주던 부드럽고 젠틀한 화이트 칼라와는 전혀 다른 정글 같은 뒷골목 세계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상남자 은용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호평받고 있다.

한편 드라마 후반 10년 만에 준경을 만난 은용이 과연 어떻게 복수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는 드라마 '법쩐'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영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