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풍 힌남노 피해 포항 복구 위해 1231억원 지원

이영균 2023. 1. 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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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9월6일 태풍 힌남노 피해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의 복구 사업을 위해 올해 1231억 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의 포항 지원 계획을 이날 확정했다.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에는 55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한편 지난달 고시 개정에 따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은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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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9월6일 태풍 힌남노 피해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의 복구 사업을 위해 올해 1231억 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의 포항 지원 계획을 이날 확정했다.
지난 2022년 9월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포항시 북구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경찰청 도로교통정보 CCTV 캡처
우선 피해 중소기업의 설비 복구를 위해 1089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예산을 추가 편성해 저리 융자를 지원하고, 중견기업에 대해선 37억 원의 신용보증기금을 출연해 특례 보증을 지원한다.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에는 55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또 포항철강산업단지에는 옹벽과 차수벽, 빗물 펌프장 등 재해 예방 시설을 설치하고, 산업단지 내에 통합 관제 센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철강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의 인력 양성에는 40억 원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에는 10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한편 지난달 고시 개정에 따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은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중소기업 설비 투자 보조금 지원 비율은 현행 9%에서 24%로, 입지 투자는 30%에서 50%로 각각 늘어난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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