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개와 친구가 되지 말고 대장 되어라” 충고(개훌륭)

박아름 2023. 1. 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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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24시간 개를 지키는 자매에게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1월 9일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래브라도 레트리버'와 '보더콜리', 그리고 '시베리안 허스키'까지 대형견 삼대장을 24시간 지켜야 하는 자매의 사연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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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강형욱이 24시간 개를 지키는 자매에게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1월 9일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래브라도 레트리버’와 ‘보더콜리’, 그리고 ‘시베리안 허스키’까지 대형견 삼대장을 24시간 지켜야 하는 자매의 사연이 소개된다.

이날 ‘개훌륭’ 견습생으로는 몬스타엑스 기현이 나서 반려견인 장모 치와와 ‘봉숙이’를 소개했다. 기현은 가족 중 유독 아버지만 따르고, 낯선 이를 경계하는 반려견의 모습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에 강형욱은 "반려견이 나이 들수록 가족 중 한 사람만 따르는 성향이 강해질 수 있으니 일찍 사회화 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보호자들은 같은 건물에 사는 자매 사이로, 동생이 심각한 우울감에 시달리던 중 래브라도 레트리버 ‘봉순이’를 입양하게 됐고, 그의 친구를 만들어주고자 보더콜리 ‘사랑이’를 입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입양처에 동생을 따라갔던 언니가 시베리안 허스키 ‘쁘니’를 갑작스럽게 입양함으로써 결국 자매는 세 마리의 반려견을 함께 돌보게 됐고, 개들 육아 때문에 지금은 동생의 집에서 함께 살다시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보호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래브라도 레트리버 ‘봉순이’의 탈출이었다. 툭하면 현관문을 열고 집을 탈출한다는 봉순이는 3~4km 떨어진 길에서 포획되길 여러 차례, 하루 8번이나 탈출한 전적도 있다고 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자매 모두 25년 차 헤어 디자이너지만 언니 보호자는 봉순이 때문에 일까지 포기하며 탈출을 막으려 애써도 늘 속수무책이라고 털어놨다.

대형견 세 마리의 산책도 놀라웠다. 집을 나서자마자 봉순이는 물론, 사랑이, 쁘니까지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이를 본 이경규는 썰매 개를 연상한 듯 "알래스카에 온 것 같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사랑이는 오토바이를 향해 짖고 달려들어 위험천만한 상황이 반복되기도.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시베리안 허스키 쁘니는 툭하면 동거견들에게 입질을 서슴지 않았고, 촬영 도중에도 쁘니의 입질로 봉순이의 귀가 찢어지는 사고가 나 응급실에 가야 했다. 동생은 동거견들을 향한 쁘니의 공격을 말리려다가 물려 13바늘을 꿰맨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제자 훈련 도중 쁘니가 누워있는 봉순이의 머리 위에 몇 분간 우뚝 서 있는 행동을 보였는데 강형욱은 이를 상대를 지배하는 행동이라 해석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강형욱은 "쁘니는 보호자와 있기를 원하며 따로 지내도 큰 문제가 없다"며 동거견들과의 완전한 분리를 권했고 이에 보호자들은 개들을 함께 키워야 좋은 것인 줄로만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동생 보호자가 래브라도 레트리버 봉순이와 보더콜리 사랑이에 대한 통제 훈련을 배우기 시작했고, 훈련 도중 눈물을 보인 보호자에게 강형욱은 "(개의 반응에) 놀라기만 한다면 반려견을 (좋은 환경으로) 보내는 것이 낫다. 개랑 친구가 되려고 하지 말고 대장이 되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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