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끊긴 청주공항 하늘길 다시 열린다…국제선 정기운항 재개

이삭 기자 2023. 1. 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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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청주국제공항의 정기 국제노선 운항이 오는 11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사진은 청주국제공항 전경. 충북도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끊겼던 충북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하늘길이 약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충북도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가 오는 11일부터 청주와 베트남 다낭 사이 정기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티웨이는 청주공항에 189석 규모의 항공기를 투입해 오는 3월25일까지 청주~베트남 다낭 노선을 운항한다.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주 4회, 다음 달 8일부터 3월5일까지는 주 7회 운항한다.

청주가 거점인 항공사 에어로케이도 오는 4월 일본 오사카행 정기 노선을 취항한다. 청주~제주 국내선만 운항하던 에어로케이가 국제선 운항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공항에서 국제노선이 정기 운항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단 이후 2년11개월 만이다. 현재는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국내 정기 항공편과 부정기 국제노선 항공편이 전부다.

부정기 국제노선의 운항도 잇따라 시작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청주공항에서 다낭·하이퐁을 오가는 부정기 항공편 운항이 시작됐고, 오는 20일에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미얀마 네피도 운항도 예정돼 있다.

충북도는 이번 국제선 정기운항 재개가 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청주공항의 국제선은 총 14개(중국 10개, 일본 2개, 미국 1개, 대만 1개)로, 연간 국제선 이용객이 2016년 61만명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2월 중국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하늘길이 모두 막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의 성장을 위한 국제노선 확대에 더 노력할 것”이라며 “국제공항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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