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정부 굴복시킬 때 아냐" 野 "안보실패, 말도 안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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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8일 북한 무인기의 서울 일대 비행금지구역 진입과 정부의 대응을 두고 충돌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안보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던 민주당의 반응이 참 아이러니하다"며 "북한 무인기 도발로 국가 안보가 파탄 난 것처럼 군 통수권자와 군 수뇌부를 이참에 절단낼 듯이 달려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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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북한도 정부도 규탄하는 게 당연…尹 어설픈 대응, 정전협정 위반"
(서울=뉴스1) 정재민 이균진 기자 = 여야는 8일 북한 무인기의 서울 일대 비행금지구역 진입과 정부의 대응을 두고 충돌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안보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던 민주당의 반응이 참 아이러니하다"며 "북한 무인기 도발로 국가 안보가 파탄 난 것처럼 군 통수권자와 군 수뇌부를 이참에 절단낼 듯이 달려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민주당의 적은 휴전선 너머에 있다"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국가안보 시스템을 신속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국방부와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라고 촉구했다. 참 뜨악하다"고 했다.
이어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경고한 김정은의 도발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북한의 정찰용 무인기 몇 대의 항적을 놓고 야당이 대통령과 정부를 굴복시키려고 달려들 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과거 정 위원장의 발언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의 무인기로 영공이 뚫린 것은 안보를 제대로 못 지킨 것"이라며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는 것을 강력히 지탄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북한에 대해선 당연히 규탄하는 것이고 현 정부에 대해 잘못된 것은 질타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북한의 무인기 침법 당시 '우리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9·19 군사합의를 따지기 전에 상호 간의 영공을 침범하는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다. 윤 대통령의 즉흥적이고 어설픈 대응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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