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은 빠릿, 선임업무는 빠듯?' 흥국생명 김기중 감독, 데뷔전 연기

권수연 기자 2023. 1. 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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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끝에 선임되었지만 데뷔전까지 미뤄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흥국생명이 감독 선임업무를 마무리하는 관계로 8일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는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은 선명여고 감독을 지냈던 김기중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세웠다.

김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박미희 전 감독 체제 하에 흥국생명 코치로 4년간 활동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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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기중 감독, 흥국생명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논란 끝에 선임되었지만 데뷔전까지 미뤄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흥국생명이 감독 선임업무를 마무리하는 관계로 8일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는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흥국생명은 권순찬 전 감독과 김여일 전 단장의 동반 사퇴 소식을 밝혔다.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흥국생명 임형준 구단주는 "구단과 가려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권순찬 감독과 헤어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물러난 권 전 감독이 구단주의 지시를 받은 단장이 선수단 기용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커다란 논란을 불러왔다. 하루아침에 감독을 잃은 선수들은 혼란에 휩싸였다.

또한 팀 최고참인 김연경, 김해란이 구단 개입 사태에 대해 "사실이다,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게 부끄럽다"라고 강력하게 증언하며 논란에 더욱 불이 붙었다.

비어있는 감독 자리에는 이영수 전 수석코치가 잠깐 대행직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 5일 GS칼텍스전을 끝으로 권 전 감독의 뒤를 따라 물러났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은 선명여고 감독을 지냈던 김기중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세웠다.

경기 당일인 5일 늦은 오후, 김기중 신임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달됐다. 공식적인 감독 선임 발표는 다음날인 6일에 바로 이뤄졌다. 

김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박미희 전 감독 체제 하에 흥국생명 코치로 4년간 활동했던 바 있다. 

리그가 한창 진행되던 중 벌어진 갑작스런 경질과 폭로전, 그리고 불안정한 사령탑 자리에 선수단은 심리적 동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날 여자부 경기는 중계방송사 사정으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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