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푸드 글로벌 확장 가속…“캐나다·호주·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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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미진입 국가 진출을 본격화한다.
기존 미국·유럽·일본 이외에 캐나다·호주·태국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K-푸드' 영토 확장에 가속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8일 "올해는 그룹 4대 성장엔진인 C·P·W·S(문화·플랫폼·웰니스·지속가능성)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진출 국가 진입 본격화와 7대 글로벌 전략제품 중심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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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미진입 국가 진출을 본격화한다. 기존 미국·유럽·일본 이외에 캐나다·호주·태국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K-푸드' 영토 확장에 가속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8일 “올해는 그룹 4대 성장엔진인 C·P·W·S(문화·플랫폼·웰니스·지속가능성)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진출 국가 진입 본격화와 7대 글로벌 전략제품 중심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먼저 CJ제일제당은 한국, 미국, 아태·유럽, 일본 등 4대 권역 대형화를 추진한다. 기존 글로벌 생산·영업 인프라를 강화해 인접 국가 진입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맡긴다는 복안이다.
일본 현지 조직은 본부로 승격한다. 1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한 과일 발효초 '미초'의 일본 시장 내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비비고 만두 등 가정간편식(HMR)제품을 적극 육성한다.
미국 시장의 경우 비비고 등 주요 공급력을 확대하는 한편 슈완스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피자 시장 1위에 도전한다. 유럽은 독일·영국을 중심으로 만두 시장을 대형화하고 아시안 메뉴 포트폴리오와 김스낵 등 제품 라인업을 폭넓게 갖춰나갈 예정이다. 아태유럽 권역 생산 거점인 베트남 키즈나 공장은 스프링롤·만두·딤섬 등 '랩 푸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캐나다·호주·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입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과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생산한 제품을 인접 국가로 수출하는 '국가 간 생산·수출(C2C)' 생산 방식을 투트랙으로 운영한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다. 만두와 가옥밥 등 아시안 푸드를 앞세우는 한편 단계적으로 생산 거점도 확보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육류 제품 수출이 어려운 호주는 현지에 만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태국은 생산 역량을 갖춘 베트남과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태국이 K-문화 확산의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는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해 동남아시아, 중동 등 글로벌 할랄 시장 전체를 포괄하는 'K-할랄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글로벌 식품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오른 3조 7754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70억원으로 38.8% 증가했다. 전체 식품사업에서 차지하는 글로벌 매출 비중은 46%에 달한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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